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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코로나19 역학조사 방해 등 비상식적 행위 묵과하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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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01-14 09:48:12   폰트크기 변경      
코로나19 중대본회의 주재…“BTJ 열방센터 집담감염 전국 확산…국민 불안감 커져”
 
 
정세균 국무총리가 14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

 

정세균 국무총리가 1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과 관련해 “정부는 역학조사 방해, 진단검사 거부 등 국민 생명과 안전을 노골적으로 위협하는 비상식적 행위를 묵과하거나 용납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를 주재하고 “BTJ 열방센터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이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많은 국민께서 불안해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해 11월말부터 센터를 방문했던 3000여명 중 현재까지 진단검사를 받은 인원은 절반에도 못미치는 1300여명에 불과하다”며 “양성 확진율이 13%에 달하고 있어 평균치의 10배를 넘고, 다른 교회나 어린이집, 가족, 지인 등으로 퍼져나간 간접 전파된 확진자만 현재까지 470명에 이른다”고 우려했다.

 

정 총리는 “더 심각한 문제는 방역당국의 역학조사, 지자체의 진단검사 요청에 상당수가 불응하거나 비협조로 일관하면서 감염확산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는 점”이라며 “어제는 지자체의 행정명령에 적반하장식 소송을 제기하여 많은 국민들을 아연실색하게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각 지자체는 경찰의 협조를 받아 검사 거부자를 신속히 찾아내는 한편, 그 과정에서 확인된 불법행위에 대해서도 엄정 조치해 주시기 바란다”며 “불법행위로 인한 공중보건상 피해에 대해서도 구상권 청구 등 끝까지 책임을 물어 주시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정 총리는 이날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완치자들의 후유증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우리나라에서도 누적 확진자가 7만명을 넘어서면서 완치된 분들께서 겪고 있는 후유증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최근 국내외에서 이루어진 조사결과에 따르면 수많은 코로나19 완치자들이 피로감, 근육통, 두통에서부터 탈모, 폐 질환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증세로 고통받고 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당장은 확산을 막는 것이 시급하지만, 완치된 분들께서 후유증을 극복하고 건강한 상태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것도 국가의 책무”라며 “코로나19 종식 이후 우리 사회에 남겨진 상흔을 온전하게 치유하기 위해서도 후유증의 실체에 대한 규명작업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정 총리는 “이미 방역당국에서 이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정확한 실태파악과 원인규명, 그리고 치유대책까지 충실하게 마련해 주길 당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영민기자 jjujul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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