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홈 뉴스
건설현장 안전관리는 ‘진화 중’
기사입력 2020-07-28 06:00:16.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과도한 서류작업 간소화 노력 확산

한미글로벌, 안전관리 플랫폼 개발 중

안전보건공단, 유해위험방지계획서 제도개선


건설현장 안전관리자의 현장성을 강화하기 위한 업계의 노력이 잇따르고 있다.

건설현장에서 ‘안전’의 중요성이 나날이 강조되며 관련 기관의 관리ㆍ감독이 촘촘해지고 있지만, 정작 안전관리자는 과도한 서류 작업에 치여 현장을 돌보지 못하는 실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안전관리자가 현장에서 작성해야 하는 서류는 법정 필요서류에서부터 각종 점검 준비 결과보고 등 70여 개에 달한다. 이는 최소한으로 작성해야 하는 서류 목록으로, 안전관리자는 이들 서류에 데이터를 반복해 입력하며 서류를 쌓아나간다.

이와 함께 발주처나 점검 기관, 본사 등으로부터 서류 확인 요청을 받으면, ‘페이퍼 워크’가 훨씬 늘어난다.

보관된 서류를 찾아 출력, 배포, 서명받기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시정 사항이 생기면 이를 반영해 서류를 새로 만들고 사진 등을 첨부해 다시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를 다시 복사하고 철해서 보관하는 등 비효율적인 업무를 반복해야 한다.

대형건설사 등에서는 자체적으로 안전관리시스템 등을 만들어 문서작업 최소화에 힘쓰고 있지만, 관계 기관별로 제각각인 양식에 맞춰 서류를 작성하느라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불편함을 극복하기 위해 민간에서는 안전관리 플랫폼을 개발하는 중이다.

건설사업관리 기업인 한미글로벌은 품질ㆍ안전관리 시정조치에 대한 플랫폼 ‘모바일 SCAR(Safety Corrective Action Request)’를 개발 중이다.

이는 △작업지시서 △결함통보서 △부적합보고서 △시정조치요구서 △안전시정조치요구서 △안전점검체크리스트 등 시공단계에서 서로 연계돼 통합적으로 운영돼야 하는 문서작업을 모바일로 통합해 관리하는 플랫폼이다.

현재는 현장에서 이런 문서들을 작성해 카카오톡이나 메일, 웹하드 등에 업로드하면, 발주처나 본사, 감독 기관 등에서 이를 다운로드 받아 데이터를 처리해 다시 회신하는 식으로 업무가 처리된다.

하지만, 이 플랫폼을 이용하면 현장에서 모바일로 작성한 안전관리 현황을 발주처나 본사, 감독기관 등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결재라인별로 확인 여부와 함께 즉각적인 피드백이 가능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한미글로벌 관계자는 “입력되는 데이터에 대한 기록관리도 체계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현장에 따라 수없이 많이 양산됐다가 버려지던 안전관리 데이터들을 모아 향후 빅데이터로 손쉽게 구축할 수 있다”라며 “연내 정식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산업안전보건공단에서는 서류작업을 간소화하기 위한 제도 개선에 착수했다.

공단은 지난해 ‘유해위험방지계획서 제도개선 TF’를 출범해 서류 작업의 중복을 줄이고 현장성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최근에는 ‘유해위험방지계획서 표준모델 개발 용역’을 발주했다. 이 용역은 연내 마무리될 예정으로, 유해위험방지계획서를 간소화하고 현장에서 이뤄지는 안전관리 작업에 대한 실효성을 높이는 개선안이 나올 전망이다.

안전관리업계 관계자는 “건설현장에서 이뤄지는 안전관리자의 과도한 서류작업을 간소화해야 한다는 공감대는 널리 퍼져 있는 상태”라며 “제각각으로 이뤄지는 안전관리시스템을 단순화, 통합화, 체계화해야 현장에서 안전관리라는 고유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김희용기자 hyong@

〈건설을 보는 눈 경제를 읽는 힘 건설경제-무단전재 및 배포금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건설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 보시고 실시간 입찰정보도 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건설경제i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구글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구글
인쇄
팝업뉴스 닫기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