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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책은행 지방이전 논란…곧 나올 ‘혁신도시 성과평가’ 주목
기사입력 2020-07-13 06:00:14.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최근 KDB산업은행, 수출입은행, IBK기업은행 등 국책은행의 지방 이전설이 확산하면서 해당 직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국책은행 노조는 곧 발간될 1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 대한 평가를 담은 ‘혁신도시 성과평가’ 용역 결과 보고서를 본 후 대응할 계획이다.

12일 국토교통부 및 금융권에 따르면 국토부가 국토연구원에 연구 용역을 맡긴 혁신도시 성과평가 보고서에 대한 검토 작업이 막바지에 있다. 이번 주 최종보고서가 나올 예정이다.

보고서에는 공공기관 지방 이전 및 혁신도시 건설전략 평가, 혁신도시 종합 발전계획 이행계획 및 이행성과 평가 등의 내용이 담겼다. 다만 공공기관 추가 이전에 대한 내용은 담기지 않는다.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 대한 내용은 없지만, 이번 용역 결과 1차 이전의 성과가 인정된다면 여권은 이를 바탕으로 국책은행 등 공공기관의 추가 이전에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국책은행 노조 역시 이번 연구보고서 결과를 주목하며 여권의 이전 계획에 대응할 계획이다. 앞서 전국금융산업노조는 정부의 일방적인 지방 이전 시도를 저지하고 대응하기 위해 지난 5월 국책은행 지방 이전 저지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한 바 있다.

TF 관계자는 “국가균형발전이 하나의 대전제로 자리 잡아 상대적으로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부작용은 부각되지 않고 있다”며 “공공기관 지방 이전 이후에도 관련 기관, 기업들은 예상과 달리 이전하지 않았고, 직원들은 주말부부 신세가 됐다. 지방 학생들에게 취업 기회를 열어 준다는 이유로 이제는 수도권 학생들이 역차별받는 등 여러 가지 부작용이 있다”고 설명했다.

국책은행 직원들은 최근 이전 지역까지 구체적으로 거론되면서 불안감이 큰 상황이다. 앞서 산업은행은 원주혁신도시, 수출입은행은 부산 BIFC, 기업은행은 대전으로 이전한다는 내용의 소문이 돌았다.

금융노조 관계자는 “해당 소문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그럼에도 지방 이전 이슈가 정치적인 수단으로 끊임없이 쓰이면서 조합원들의 불안감이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뜬 소문에 반응할 필요는 없지만, 정부가 이전을 공식화한다면 우리도 공식 대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수기자 k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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