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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딩 리모델링 붐 타고… ‘ACP’가 뜬다
기사입력 2020-02-19 05:00:23.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ACP가 시공된 세종마크원애비뉴

 

국내 9개기업 연간 600만㎡ 생산

에스와이
·알코판넬 등 매출 쑥쑥

무기단열재 사용… 화재에 강하고

표면 굴곡
·뒤틀림 현상 거의 없어

기존 외장재 단점 개선 ‘주목’

‘ 오염 방지’ 세라믹 제품도 출시

 

 

알루미늄 복합패널(ACPㆍAluminum Composite Panel)이 빌딩 리모델링 붐을 타고 각광받고 있다. ACP는 2장의 알루미늄 박판 사이에 단열재를 접합한 샌드위치 구조의 내ㆍ외장재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수입산 위주이던 ACP 시장이 리모델링 외장재로 떠오르면서 국내기업의 기술 경연장으로 탈바꿈하는 추세다. 독일, 일본 등에서 수입하는 고급제품에서 현재는 국내 9개 업체가 연간 총 600만㎡를 생산한다. 주요 생산 기업은 알코판넬, 유니언스, 홍성산업, 에스와이 등이 있다. 이들 기업의 연간 ACP 매출만 1200억원으로 성장했다.

ACP가 주목받는 이유는 기존 외장재의 단점을 개선한 제품 특성이 탁월해서다.

ACP는 두께 0.5㎜ 정도의 알루미늄판 사이에 3㎜ 두께 무기 단열재를 넣는다. 널리 알려진 샌드위치 패널은 유기 단열재를 넣어 화재시 불쏘시개가 된다. 반면, ACP는 무기 단열재를 사용해 준불연 이상의 화재 안전성을 갖췄다. 3중 복합구조로 만들기 때문에 차음 효과도 확보했다.

무엇보다 ACP는 미려한 외관의 고층건물에 사용하기 적합하다. 과거 외장재로 사용하던 알루미늄 합금판이나 도금판 보다 무게가 절반 가량 가볍다. 제작 과정에서 눌러 찍는 프레스 공법 대신 레벨링작업을 실시한 롤(ROLL) 공법을 사용해 반듯한 표면을 유지하는 평활성이 뛰어나다. 가로, 세로 각 1m 기준 최대 오차범위가 2㎜를 넘지 않아 표면상 굴곡, 뒤틀림 현상이 발생하지 않는다.

ACP 업계 관계자는 “낡은 고층건물은 임차인 확보에서 경쟁력이 떨어지는데, 가벼워서 시공하기 쉽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갖춘 ACP가 리모델링 현장에 속속 투입되고 있다”면서 “알루미늄과 고분자 심재가 유연해서 절단, 굽힘, 굴곡, 오리기, 구멍 꿇기 등 다양하게 가공할 수 있어 리모델링시 외장재만으로 다른 건물처럼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ACP 업계는 리모델링 수요에 부응하고자 기존 ACP의 단점을 개선한 세라믹 ACP를 개발, 선보인다. 대명화성의 A폴리세라믹, 에스와이의 퓨어세라믹이 대표적이다.

ACP는 매연, 대기 중의 휘발성 유기 화합물 등이 도막 표면에 달라붙어 시간이 흐르면 더러워지는 단점이 있었다. 또한, ACP 마감에 쓰는 실리콘이 완전히 굳기 전 표면에 침투해 오염되기도 한다. 이 때문에 주기정으로 청소가 필요한데, 1만㎡ 기준 8000만원 가량이 소요된다.

이를 개선한 세라믹 ACP는 초나노세라믹 투명코팅을 해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하다. 자외선 시험기에 노출 시킨 후 흑색 유성매직으로 그은 선을 24시간 후 닦는 방식으로 시험한다. 세라믹 ACP는 4000시간 노출된 상태에서도 오염물질이 닦였지만, 기본 ACP는 닦이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1000시간 노출 기준 내오염성 유지 기간을 5년으로 추정하는데 따라 세라믹 ACP은 20년 이상 유지되는 셈이다.

세라믹 ACP 생산업체 관계자는 “일반 ACP보다 세라믹 ACP는 ㎡당 1만5000원 비싸지만 연간 8000만원, 20년 기준 6억원 상당의 외벽 청소비를 절감할 수 있고 건축물 가치 상승도 기대할 수 있어 점차 확산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문수아기자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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