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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촌주공 일반분양가에 '촉각'
기사입력 2020-02-14 06:00:18.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HUG, 고분양가 심사기준 눈앞
   

  오는 4월 말까지 일반분양을 목표하고 있는 둔촌주공의 조감도. 일반분양 포함해 총 1만2032가구에 달하는 최대 단지다.

 

   새로운 심사기준 맞추면 브랜드ㆍ규모 등 비교 단지 대비 우세

 HUG “예전 제시한 3.3㎡당 2600만원 대비 높아질 가능성 있어”

 해당 구(區) 내로 비교단지 제한은 일반분양가 상승 제약 요인

 HUG가 새로운 심사기준을 내놓으면서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이라고 불리는 둔촌주공 조합과의 일반분양가 줄다리기가 재개될 전망이다.

 양측은 지난해 12월부터 일반분양가가 3.3㎡당 900만원 정도의 갭을 보이면서 대립해 왔다. 조합은 평균 3500만원을, HUG는 평균 2600만원을 제시한 것이다. 이번 새로운 심사기준으로 인해 이를 줄이고 4월 말 내로 일반분양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일단 HUG 측에서는 예전 심사기준에 맞춰 제시한 평균 2600만원보다는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둔촌주공의 브랜드(대우건설ㆍ롯데건설ㆍ현대건설ㆍ현대산업개발 참여)와 규모(총 1만2032가구ㆍ일반분양 4786가구) 면에서 강동구 내 어떤 단지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비교 단지의 시공 기간 대비 상승한 3.3㎡당 건축비, 주 52시간 근무 등에 따른 전체 비용 등도 반영해야 한다. HUG 관계자는 “둔촌주공의 경우 예전 제시한 일반분양가(3.3㎡당 2600만원)보다는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 뒤, “구체적인 부분은 사업부서에서 결정할 사안”이라고 말을 아꼈다.

 하지만 비교 단지를 ‘해당 구’ 내로 속한 곳으로 제한하는 점은 일반분양가 상승에 제약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바로 직전 분양한 고덕자이(1824가구), 고덕아르테온(4066가구) 등은 모두 둔촌주공 규모와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다. 둔촌주공과 비슷한 규모는 송파구의 헬리오시티(9510가구) 정도인데, 구가 서로 달라 HUG의 새로운 심사기준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게 된다.

 때문에 일부 조합원들을 중심으로 송파구의 헬리오시티, 광진구의 광진그랜드파크 등 ‘인접 구’까지 비교 단지로 넓혀 일반분양가를 ‘현실화’해 달라는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실제로 HUG 홈페이지 내 고객의 소리 게시판에는 이 같은 요구가 주가 된 조합원들의 문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서초구 원베일리(총 2982가구 예상), 중구 힐스테이트세운(총 998가구), 동작구 흑석3구역자이(1772가구) 등도 둔촌주공과 같은 상황에 놓였다.

 이 중 힐스테이트세운의 경우 중구에 준공된 지 10년이 안 되는 아파트가 없어 비교 단지 선정부터 애매해진다. 때문에 HUG의 새로운 심사기준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시행사 및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건설업계 역시 HUG과 조합들의 일반분양가 줄다리기에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조합이 결정한 일반분양가와 HUG를 통해 최종 확정된 일반분양가의 갭이 클 경우, 조합과 다시 유ㆍ무상옵션 변경 등으로 조합원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작업을 진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지난해 12ㆍ16 대책에서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기존 정비사업의 진척을 지원하겠다고 한 상황에서 HUG의 새로운 심사기준에 맞춘 일반분양가가 (예전 대비) 낮아지거나 할 가능성은 적다고 예상한다”며 “하지만 HUG가 제시할 일반분양가가 조합의 기대에 맞춘 수준일지는 미지수여서 관심 있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정석한기자 job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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