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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 올해 첫 기술형입찰 수주 예약
기사입력 2020-01-15 11:09:29.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턴키’ 강릉시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사업 1위…강동구 자원순환센터 2연승 도전

태영건설이 올해 첫 기술형입찰을 품에 안을 전망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환경공단이 지난 14일 추정금액 615억원 규모로,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을 적용한 ‘강릉시 폐기물처리시설(소각시설) 설치사업’에 대한 설계심의 결과, 태영건설이 96.93점을 받아 87.88점에 그친 한라산업개발을 제쳤다.

태영건설은 42%의 지분으로 신화건설(20%), 계룡건설산업(18%), 태백건설산업(10%), 우일(10%) 등과 한 팀을 꾸렸다.

‘강릉시 폐기물처리시설’은 당초 지난해 말 환경공단이 아닌 조달청을 통해 기술형입찰시장에 처음 선보였다.

첫 번째 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PQ) 신청 마감 결과, 태영건설 단 1곳만 참여하면서 유찰됐고, 재공고에서도 같은 결과가 재연됐다.

조달청은 지역의무공동도급 비율을 종전 40%에서 30%로 낮추고, 시공경험평가에서 실적평가 등급을 ‘쓰레기소각로 500억원 이상’에서 ‘쓰레기소각로 500억원 미만~300억원 이상’으로 조정해 세 번째, 네 번째 공고를 냈지만, 결국 유찰의 고리를 끊지 못했다.

이후 수의계약을 체결하는 방안을 검토하다가 조달청이 지방계약법에 따른 수의계약 추진에 다소 부담을 갖고, 수요기관인 강릉시의 계약요청을 반려하면서 ‘강릉시 폐기물처리시설’은 원점으로 돌아가게 됐다.

네 번째 유찰 이후 4개월이 넘도록 공회전한 끝에 강릉시는 발주기관을 환경공단으로 변경하는 쪽으로 선회했다.

환경공단이 지난해 9월 신규 입찰공고를 냈고, 기존 태영건설에 한라산업개발이 도전장을 내밀면서 유찰을 피하고, 이번에 심의를 거쳐 태영건설이 주인 자리를 예약하게 됐다.

태영건설은 올해 두 번째로 주인을 가리는 기술형입찰 ‘강동구 자원순환센터 건립공사’에서 2연승에 도전한다.

추정금액 1713억원 규모로, 턴키 방식의 ‘강동구 자원순환센터’는 태영건설과 코오롱글로벌의 맞대결 구도로 전개되고 있다.

‘강동구 자원순환센터’도 ‘강릉시 폐기물처리시설’과 같이 유찰을 거듭하며 우여곡절을 겪었다.

지난해 3월 첫 번째 입찰공고에서 코오롱글로벌 1곳만 참가하면서 유찰됐고, 서울시가 ‘설계적합최저가방식’의 실시설계적격자 결정방법을 설계점수 70%, 가격점수 30%의 ‘가중치기준방식’으로 전격 변경하면서 기존 코오롱글로벌에 태영건설이 도전장을 내밀며 입찰이 성립됐다.

‘강동구 자원순환센터’는 다음달 27일 입찰서 제출을 마감하고, 설계심의를 거쳐 오는 3월 중 실시설계적격자를 가릴 것으로 예상된다.

박경남기자 knp@

〈건설을 보는 눈 경제를 읽는 힘 건설경제-무단전재 및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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