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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엔지니어링사, 매출 증가 둔화… 영업이익률도 하락
기사입력 2019-12-02 15:46:54.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엔지니어링협회, 지난해 경영성과 분석

실비정액 가산방식 도입 등 시급

 

 

건설엔지니어링사의 성장성ㆍ수익성 지표가 일제히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악순환을 끊으려면 ‘기술평가 중심의 사업자 선정’과 ‘실비정액 가산방식 도입 활성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주문이다.

한국엔지니어링협회는 건설엔지니어링사들의 지난해 경영성과를 분석한 결과 평균 매출액 증가율은 둔화했고, 평균 영업이익률은 낮아졌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협회 회원사 중 건설엔지니어링 전업사 958개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협회는 건설엔지니어링사들의 작년 평균 매출액 증가율을 1.45%로 파악했다. 이는 지난 2017년 수준(6.18%)보다 4.73%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작년 평균 영업이익률은 3.99%로, 2017년(4.70%) 대비 0.71%포인트 떨어졌다.

또 다른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순이익률과 매출액순이익률도 모두 낮아졌다. 자기자본순이익률은 2017년 8.09%에서 지난해 6.53%로, 매출액순이익은 같은 기간 4.11%에서 3.45%로 하락했다.

안정성 지표도 불안했다. 대표적으로 부채비율이 2017년 57.77%에서 지난해 59.51%로 올라갔다.

이재열 협회 정책연구실장은 “전반적인 엔지니어링 분야가 힘든 것으로 나타났지만, 특히 건설엔지니어링 분야의 성장세가 급격히 둔화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SOC(사회기반시설) 투자 감소 등으로 내수시장이 부진한 가운데 엔지니어링기업 간 가격경쟁 심화가 이 같은 부작용을 불러온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기업별 경쟁력을 엿볼 수 있는 1인당 매출액ㆍ영업이익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실제 건설엔지니어링 기업의 1인당 영업이익은 2017년 530만원에서 작년 450만원으로 10% 이상 낮아졌다.

협회는 경영지표가 회복세를 보이려면 내ㆍ외부 노력이 동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적정 사업대가 지급 문화가 자리를 잡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재열 실장은 “우리나라도 엔지니어링산업 선진국과 같이 기술평가로 사업자를 선정하는 구조의 도입이 시급하며, 사업대가는 실비정산 가산방식으로 정산해 지급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남영기자 hi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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