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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쭉날쭉 간이종심제 낙찰률…첫 토목 물량 ‘적격’보다 하락
기사입력 2019-11-29 05:00:23.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안계댐 안전성강화, 76%대 예상

기존 적격심사보다 4%p 떨어져

새 입찰제도 도입 무용론 제기

적정공사비 확보 보완 목소리 커

 

공사비 100억~300억원 구간을 대상으로 하는 ‘간이 종합심사낙찰제’ 실험에 빨간불이 켜졌다.

적정공사비 확보를 위한 낙찰률이 들쭉날쭉한 가운데 심지어 토목 분야 ‘간이 종심제’의 경우 기존 적격심사 낙찰제보다 낙찰률이 무려 4%포인트가량 떨어지는 결과가 나오면서다.

한국수자원공사가 28일 ‘간이 종심제’ 방식의 ‘안계댐 안전성강화사업 건설공사’에 대한 개찰 결과, 중흥건설이 종합심사 대상 1순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총 115곳이 투찰에 나선 가운데 예정가격 대비 최저 76%~최고 89%대의 범위에서 투찰군이 형성됐다.

동서건설이 예가 대비 76.453%(232억7819만6850원)로 가장 낮은 투찰률을 기록했고, GS건설이 예가 대비 89.034%인 271억850만6022원으로 가장 높은 금액을 써냈다.

업계는 무효 입찰이 발생하지 않을 경우 예가 대비 76.799%인 233억8351만4775원을 투찰한 중흥건설의 수주가 유력한 것으로 내다봤다.

이 공사와 함께 개찰한 ‘연초댐 안전성강화사업 건설공사’는 명산건설이 수주 후보로 떠올랐다.

총 155곳이 입찰에 참가한 가운데 예가 대비 최저 76%~최고 88%대에서 투찰이 이뤄졌다.

대아건설이 예가 대비 76.851%인 112억1472만1283원으로, 가장 낮은 금액을 써냈고, 한양이 예가 대비 87.755%인 129억5188만7132원으로, 가장 높은 투찰률을 기록했다.

무효 입찰이 없다는 가정 하에 업계는 예가 대비 81.127%인 118억3879만7912원을 투찰한 명산건설의 수주를 예측했다.

이번 수자원공사의 ‘간이 종심제’ 시범사업 결과, 특히 ‘안계댐 안전성강화사업 건설공사’의 낙찰률이 76%대로 예상되면서 ‘간이 종심제’에 대한 무용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기존 적격심사 낙찰제의 경우 79.995%의 투찰하한율이 적용되는 만큼 최소 80% 수준의 낙찰률이 보장된다.

그러나 이번 ‘안계댐 안전성강화사업 건설공사’ 시범사업에선 단가심사 도입으로 입찰참가업체들의 투찰하한율이 76%대로 낮아지면서 결국 적격심사 낙찰제의 낙찰률보다 4%포인트나 하락하게 되는 것이다.

이럴거면 굳이 ‘간이 종심제’를 도입할 필요가 없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연초댐 안전성강화사업 건설공사’의 경우 예상 낙찰률이 81%대로 1%포인트 올라갈 것으로 전망되지만, 원가가 좋지 않은 탓에 입찰참가업체들이 상향투찰한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앞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실시한 ‘간이 종심제’ 시범사업의 낙찰률이 소폭 오른 것과 같은 맥락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간이 종심제’는 중소규모 공사의 덤핑 수주를 방지하고, 입찰자의 공사수행능력을 검증하는 데 중점을 두고 설계했지만, 시범사업에선 기대했던 결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며 “무엇보다 적정공사비 확보를 위한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경남기자 k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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