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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에서 신공항까지, 새만금發 대형공사 보따리 풀린다
기사입력 2019-11-18 06:00:21.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새만금청ㆍ공사, 2023년 상반기까지 필수 인프라 확충

내년부터 수변도시 조성ㆍ수목원 등 본공사 발주

 

공공 주도 매립사업과 지역 균형발전 정책 등으로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는 새만금에서 대규모 건설공사 발주가 줄을 이을 전망이다. 연내 육상 태양광발전 사업(2∼3구역)을 시작으로, 내년부터는 수변도시와 인입철도, 수목원, 새만금공항, 박물관 건설공사 등이 본궤도에 오른다.

새만금개발청과 새만금개발공사는 오는 2023년 8월 개최하는 세계 잼버리대회를 위해 필수 기반시설 확충사업의 추진 속도를 끌어올리겠다고 17일 밝혔다.

새만금청은 이를 위해 내년 예산(안)을 올해(2562억원) 대비 9.1%(233억원) 늘린 2795억원으로 편성하고, 계속사업 투자 확대와 더불어 공항과 철도 등 대규모 신규 인프라 조기 착공에 나설 계획이다.

또 재정사업과 함께 육상 태양광과 신시ㆍ야미 관광레저용지 개발 등 민간투자사업도 탄력적으로 추진해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9000억 수변도시 매립공사 내년 상반기 발주

새만금공항 연내 적정성 검토 완료…기본계획 착수

1.2조 인입철도 건설공사 2021년 착공 추진

 

   
새만금 개발사업 추진현황(도)



△육상태양광 발전사업 사업자 모집

새만금청은 연내 가장 먼저 본궤도에 오를 프로젝트로 육상태양광 3구역 발전사업을 꼽았다. 이르면 이달 말께 민간사업자 공모에 나서 연내 사업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3구역 태양광은 앞서 지난 9월 현대엔지니어링과 남동발전 등 사업자를 선정한 1구역에 이은 후속사업이다.

총사업비 약 5000억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및 특수목적회사 설립 등의 일정을 고려하면 내년 상반기 중 착공이 기대된다.

비슷한 규모의 2구역 태양광 발전사업은 군산시가 추진한다. 새만금청은 올 2월 구성된 민관협의회 등과의 논의를 거쳐 시 추진사업으로 전환했다.

1, 3구역보다 지역주민 참여가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이르면 연말 혹은 내년 초 사업자 선정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수변도시 조성 내년 12월6일 착공

민간자본 중심 매립과 개발에서 공공 주도 선도 매립방식으로 전환한 새만금 수변도시 조성사업은 내년 12월 착공한다.

강팔문 새만금공사 사장은 “오는 2024년 수변도시 건설을 위해 이미 내년 12월6일을 착공(예정)일로 못 박고 조기 착공을 추진하고 있다”며 “주간 단위 플랜 관리를 통해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공사발주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새만금 수변도시는 수변도시 및 스마트, 친환경 등 크게 3가지 콘셉트에 따라 국제협력용지 내 총 6.6㎢(200만평) 규모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총사업비 9000억원 규모의 부지조성(공공 주도 매립) 건설공사는 앞서 지난 6월 예비타당성조사(이하 예타)를 통과했다.

공사는 공구 분할 및 발주방식 등 세부 내용은 내년 초 통합개발계획을 수립한 후 확정할 계획으로, 늦어도 3분기 이전에는 입찰공고를 낼 방침이라고 밝혔다.

 



△새만금 인입철도 연말 예타 착수

새만금 내 최대 교통 인프라로 꼽히는 인입철도 건설사업은 연말 예타에 착수할 전망이다.

새만금청에 따르면 이 사업은 앞서 지난달 국토부를 통해 올 4분기 예타 대상사업으로 기획재정부에 제출됐다.

기재부는 이르면 이달 말 재정사업심의위원회를 열어 최종 조사대상 사업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분석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 공사는 새만금항에서 옥구까지 총 29.5㎞ 철도를 신설하고, 새만금∼군산(대야) 노선 중 18.1㎞ 단선철도를 복선화하는 내용으로, 총사업비는 1조2953억원에 달한다.

이미 남북도로와 동서도로 건설이 시작된 만큼, 새만금 내 잔여 교통인프라로는 최대어로 꼽힌다.

새만금청은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및 지역산업ㆍ경제활성화 정책에 따라 연내 예타 대상 선정이 확실시되고 있다며, 이에 더해 내년 하반기 중 조사를 마치고 오는 2021년에는 착공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새만금공항 오는 2021년 착공

올 1월 예타 면제가 확정된 새만금공항 건설사업도 탄력을 받고 있다.

늦어도 다음달에는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가 완료돼 연말부터는 기본계획 수립 등 본격적인 후속절차가 추진된다.

새만금청에 따르면 최근 국토부는 새만금 신공항 사전타당성 조사를 마무리하고 사업내용 및 추진계획 일부를 수정하고 본격적인 착공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당초 오는 2025년 67만명, 2055년 133만명으로 추산한 수요를 2030년 74만명, 2055년 84만명 선으로 현실화하고 총사업비도 7912억원 규모로 조정했다.

국토부는 현재 이 같은 내용으로 한국개발연구원(KDI)과 사업계획 협의 중으로, 내년부터는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할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오는 2023년 잼버리 대회 이전 개항(일부)은 사실상 어려워졌지만, 이르면 내년 말께 공사발주를 거쳐 내후년 착공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수요분석에 관한 논란이나 인근 지자체 등의 반대여론 등은 조기 착공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주요 건축공사 물량도 내년부터 ‘첫삽’

토목공사 중심의 대규모 기반시설 건설사업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 내년부터는 주요 건축공사 물량도 속속 발주될 전망이다.

먼저 농생명용지 6공구에서 추진하는 새만금수목원 조성사업은 내년 하반기 중 첫삽을 뜬다.

새만금청은 지난달 이 사업에 대한 기본설계를 발주했고 이달 중 용역에 착수할 방침이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입찰을 거쳐 하반기 착공이 예상된다.

새만금청은 돔 형태의 염생 및 해안식물 전시관을 비롯해 국내외 해안, 도서식물유전자원의 연구, 교육을 위한 시설 등을 건립할 계획으로, 오는 2026년까지 총 1530억원을 투입한다.

새만금 간척사 박물관 건립공사는 늦어도 내년 상반기 착공한다.

전시실과 지상 3층, 연면적 5440여㎡ 규모로 건립되는 이 사업은 총 34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새만금청은 이미 기본 및 실시계획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선 만큼 늦어도 내년 2분기 중 시공사를 확정해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스터플랜 정비ㆍ민간개발 지원 확대

새만금청은 기반시설 확충사업 조기 추진과 더불어 새만금 전체 내부 개발계획이라 할 수 있는 ‘마스터플랜’을 재정비하기로 했다.

김일환 새만금청 차장은 “새만금개발 전체 청사진이라 할 수 있는 마스터플랜이 수립된 지 벌써 10여년이 경과해 변화된 대내외적 환경 및 사업여건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내년 예산으로 11억원을 편성했고, 주요 시설사업을 비롯해 구체적인 개발 콘셉트나 방향성도 다시 한번 검토, 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내외 기업 및 민간투자 유치 활성화와 지역 일자리 확대 방안 등이 담길 것으로 전망된다.

새만금청은 이와 함께 기존 민간투자 및 개발사업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김 차장은 “정부 차원에서 매립 등 사업추진 방향을 민간에서 공공 주도로 전환했지만,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해서는 민간의 적극적인 참여와 투자도 필수”라면서 “신시ㆍ야미관광레저지구 개발 및 케이블카 등 고군산군도 복합관광개발 등 민간개발사업도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해 조속히 착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신시ㆍ야미지구의 경우 올 7월 민간사업자(보성산업 컨소시엄)가 신청한 개발기본계획에 대한 승인절차가 진행 중으로, 이르면 내년 말 착공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새만금청은 밝혔다.

 

봉승권기자 sk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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