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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간 年 1500억달러, 중남미 건설시장 활짝 열린다
기사입력 2019-10-07 14:27:50.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국토부, 미주개발은행과 MOU…인프라ㆍ스마트시티 공동사업

발굴ㆍ투자ㆍ기술ㆍ인적교류 협력

첫단추로 주요 도시 1~2곳 선정

스마트시티 기본구상 수립키로

 

정부가 미주개발은행(IDB)과 손잡고 국내 건설업계의 중남미 스마트시티 및 인프라 시장 진출을 위한 공동사업 발굴을 추진한다.

국토교통부는 7일 서울 국토발전전시관에서 IDB와 ‘스마트시티ㆍ인프라 공동투자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IDB는 지난 1959년 중남미 국가들의 경제, 사회발전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미주지역 최대 금융기구다. 총 48개 회원국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본금은 약 213조원에 달한다.

국토부는 이번 협약을 통해 중남미 국가의 스마트시티 조성 및 인프라 지원을 위한 공동투자에 나서고, 정보ㆍ기술 협력 및 인적교류를 강화하기로 했다.

IDB에 따르면 중남미 시장에서는 향후 30년간 매년 1500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개발수요가 예상된다.

특히, 투자개발(PPP) 시장은 앞으로 10년간 1조 달러 규모로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스마트시티에 대한 관심도가 높고 그중에서도 교통과 치안, 방재, 수자원, 의료 등 분야의 개발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국내 건설업계 및 스마트시티 기업들의 진출기회가 충분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우선 중남미 주요도시 1∼2곳을 선정해 국내 전문가를 활용한 스마트시티 기본구상 수립에 나서고, 향후 이를 토대로 사업화를 실행한다는 구상이다.

또 지난 5월 IDB가 발표한 10억 달러 규모의 ‘베네수엘라 대규모 이주민 발생에 따른 주변국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콜롬비아 등에서 추진 중인 주택난 해소사업도 적극 검토,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국토부는 이번 IDB와의 MOU 체결을 기념해 국토연구원과 공동으로 8일 신라호텔(영빈관)에서 ‘스마트시티 기술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페데리코 콜롬비아 매제진市 시장과 한만희 스마트도시ㆍ건축학회장을 비롯해 국내외 인프라ㆍ스마트시티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향후 사업추진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 상반기에 조성한 1조5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플랜트·건설·스마트시티 펀드를 활용해 중남미 인프라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그중에서도 매년 100억∼130억달러의 차관을 중남미 국가에 제공하는 IDB와 공동사업을 발굴해 국내 기업의 참여기회를 대폭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봉승권기자 sk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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