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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수출 9개월 연속 감소…“日규제 영향 아직 제한적”
기사입력 2019-09-01 14:07:52.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미중 무역분쟁 심화 탓…7월 한일 교역, 日수출 감소폭이 한국보다 커

일본의 수출규제와 미중 무역분쟁 심화 등 대외여건 악화 속에 한국 수출이 9개월 연속 감소했다.

다만, 일본 수출 규제가 우리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현재까지는 제한적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6% 줄어든 442억달러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수출이 -1.7%로 마이너스로 돌아선 이후 9개월 연속 감소세다. 월별로는 6월 -13.8%, 7월 -11%에 이어 3개월 연속 두 자릿수 감소했다.

산업부는 “미중 무역분쟁 심화와 일본 수출 규제 등 대외 여건이 악화하고 전년도 기저효과, 조업일 감소(-0.5일)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보면 중국(-21.3), 미국(-6.7%), 일본(-6.2%)은 감소했지만, 아세안(ASEAN·1.9%), 독립국가연합(CIS·8.8%) 등 신남방·신북방 시장 수출은 늘었다.

수출 부진은 비단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미중 무역분쟁 심화로 세계 경기 둔화, 세계 교역 위축, 제조업 경기 부진의 악순환이 이어지면서 수출 상위 10개국도 모두 수출(6월 기준)이 감소했다.

이런 가운데 대(對)일본 수출이 6.2% 줄어들긴 했지만 7월부터 시작된 일본의 수출 규제로 인한 대일본 수출입 영향은 여전히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부 관계자는 “일본의 3개 품목 수출규제가 실제 생산 차질로 연결된 사례가 없어 한국의 대외수출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인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특히 7월 기준 한국의 대일본 수출 감소(-0.3%)보다 일본의 대한국 수출 감소폭(-6.9%)이 더 크게 나타나 한국보다 일본이 더 큰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김부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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