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홈 뉴스
내년 최저임금 소폭 인상, 건설업계 영향 ‘미미’하지만
기사입력 2019-07-15 07:00:20.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건설업계, 임금인상 요인 억제 ‘기대’…노동계, 임금협상 영향 줄까 ‘주시’

 

내년에 적용될 시간당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240원 오르는 데 그칠 예정인 가운데 건설현장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을 전망이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시중노임단가 등 건설분야 인건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지난 12일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2.87% 오른 8590원으로 결정했다. 앞으로 이의신청 등의 절차를 거쳐 다음달 5일까지 고용노동부 장관이 고시하면 확정된다.

이는 지난 2010년 2.75% 인상 이후 가장 낮은 인상률이다.

건설업계는 최저임금이 건설현장 인건비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건설현장 시중노임단가가 최저임금보다 높기 때문이다.

지난 1월 기준으로 노임이 가장 낮은 보통인부의 노임단가는 12만5427원이다. 통상적으로 건설현장의 하루 근로시간이 9시간이기 때문에 시급으로 환산하면 1만3936원. 내년도 최저임금보다 크게 높다.

포괄임금제 방식을 적용해도 내년도 최저임금이 건설인력 임금 수준을 넘지 않는다.

포괄임금제는 기본급 이외에 주휴수당과 연차수당 등 각종 수당을 미리 반영해 임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계약서마다 차이는 있지만 건설현장에서 활용하는 포괄임금제에서 기본급 비율은 70%에서 많게는 80% 정도를 차지한다. 하루 12만원 임금을 받는 보통인부의 기본급은 8만원에서 9만원 정도인 셈이다.

건설노동 분야에서 일하는 한 노무사는 “최저임금이 내년에도 크게 오른다면 포괄임금제 내에서 문제가 될 수 있었지만, 이번 인상 수준으로는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라면서 “다만, 건설현장에서 월급 방식으로 근로계약을 체결한 일부 근로자는 근무시간이 길어지면 최저임금 아래로 임금이 내려갈 가능성은 있다”고 지적했다.

최저임금 인상 폭이 줄면서 시중노임단가 상승 여력이 줄어든다는 분석도 나온다.

건설단체의 한 관계자는 “시중노임단가는 평균 임금 개념이기 때문에 최저임금이 크게 오른다면 시중노임단가 자체가 올라가는 효과를 낼 수 있다”면서 “장기적으로 보면 시중노임단가 인상이 억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건설노동계는 최저임금 자체보다는 현재 진행 중인 건설업계와의 임금 협상에 미칠 영향이 관심이다.

건설 노동계 관계자는 “노동자 임금이 올라가지 않는 분위기가 형성된다면 임금협상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해석기자 haeseok@

〈건설을 보는 눈 경제를 읽는 힘 건설경제-무단전재 및 배포금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건설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 보시고 실시간 입찰정보도 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건설경제i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구글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구글
인쇄
팝업뉴스 닫기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