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10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45개 기업을 해외조달시장 진출 유망기업인 ‘G-PASS(Government Performance ASSured)기업’으로 신규 지정했다고 밝혔다.
G-PASS기업은 조달물품의 품질, 기술력 등이 우수한 기업 중 조달청이 해외조달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선정한 중소·중견기업을 말한다.
올 상반기 동안 94개사가 지정되며 지난 6월 말 기준 G-PASS기업은 609개사에 달한다.
이번에 지정된 45개사는 수도관, LED 조명 등 전통 조달품목인 건축자재 제조기업뿐 아니라 우편무인창구, 지능형 영상감시장치 등 ICT 제품 기업들도 다수 포함됐다.
이들 기업은 중국, 미국, 신남방 등의 진출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G-PASS기업으로 지정되면 최장 8년까지 전시회·바이어 상담회 참가, 벤더등록 및 입찰서 작성 지원 등 기업의 수출역량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를 받게 된다.
특히, 올 하반기에는 수출전략기업 육성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기업 10개사에 대한 해외기업 매칭과 사업 발굴을 본격 추진하게 된다.
또한, 칠레·페루 등 중남미와 오만·카타르 등 신흥국 공공조달시장에 정부조달 수출컨소시엄을 파견하고, 해외 주요국의 바이어를 초청해 국내 기업 200개사에 1:1 상담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정무경 조달청장은 “우수 조달기업 지원을 위해서는 혁신시제품 시범구매 등 국내 판로뿐 아니라 해외 판로 지원도 필수”라며 “9조5000억달러 규모의 해외조달시장 진출이 혁신제품 판로 확대와 우리 경제 수출활력 제고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앞서 개최된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2019’의 성공적인 개최에 기여한 우수기업 6개사에 대한 표창장 수여도 진행됐다.
박경남기자 k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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