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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루스 인프라 ‘수주협력 외교’ 속도낸다(종합)
기사입력 2019-05-15 06:00:16.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현지정부 발주 첫 ‘PPP 사업’

김현미 국토장관 24일 방문

 

정부가 2500억원 규모의 벨라루스 도로 신설 공사 등 인프라  수주를 협력하기 위해 힘을 싣는다.

해당 사업은 벨라루스가 발주하는 첫 번째 민관협력사업(PPP)이라는 상징성이 있다.

14일 해외건설업계에 따르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다음 주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개최되는 국제교통포럼(ITF) 교통장관회의에 참석한 후 오는 24일 벨라루스로 건너간다.

이 사업에 정통한 관계자는 “벨라루스가 발주하는 고속도로 공사를 국내 업체가 수주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기 위해 독일 체류 후 벨라루스를 방문한다”며 “김현미 장관과 유관기관들이 동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K건설은 해당 공사를 수주하기 위해 한국해외인프라개발지원공사(KIND)와 한국도로공사, 벨압토도르(Belavtodor)와 4자간 협력 업무협약(MOU)을 지난 3월 말 체결했다. 공사 수주를 위한 일종의 컨소시엄 형태다.

이 관계자는 “벨압토도르는 벨라루스 현지의 건설회사로, 과거 국영 건설회사였던 만큼 현지에서의 존재감과 영향력이 큰 회사”라면서 “현지 업체과 컨소시엄을 맺음으로써 수주 가능성을 키웠다”고 강조했다.

이 사업은 총 길이 85.25km에 해당하는 M-10 고속도로 공사로, 2차로를 4차로로 확장하고 일부 구간을 신설하는 작업으로 진행된다. 사업비는 총 1억8580만유로(약 2500억원) 가량이며, 착공은 오는 2020년 4분기로 예정됐다.

지난 달 말 시작된 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PQ)는 오는 6월 말까지 접수를 마감한다. PQ를 거친 후 본입찰은 올해 말 경으로 예정돼있다.

이 사업은 벨라루스 정부가 발주하는 첫 번째 PPP 사업으로 상징성이 크다. 비록 벨라루스의 국가신용등급은 B등급에 불과하지만, 유럽부흥개발은행(EBRD)이 협력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과 중국, 체코, 오스트리아, 러시아 등 많은 국가들이 해당 사업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이번 사업에서 벨라루스 PPP시장을 선점하면, 앞으로 벨라루스 정부가 발주하는 공사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된다”며 “그렇기 때문에 정부 차원에서도 강한 의지를 갖고 적극적으로 수주 지원에 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샛별기자 byul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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