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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 기업들, 신사업 추진 기반 다지기 ‘속도’
기사입력 2019-05-08 06:00:18.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한종, 플랜트신성장부 신설

관련 시공ㆍ조달 강화 계획

건화ㆍ유신, EPC부문 강화

민자사업 확대 준비 ‘착착’

도화는 신재생펀드 설립

발전ㆍ환경사업 투입 추진

 

 

‘신성장동력 마련’이 엔지니어링 기업들의 경영 최우선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엔지니어링 기업들이 신사업 추진을 위한 기반 닦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틀을 충실히 마련해 신사업에서 이른 시일 안에 구체적인 성과를 얻고, 더 나아가 새 수익원으로 본격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7일 엔지니어링업계에 따르면, 이상민 사장 체제로 본격 시동을 건 한국종합기술(한종)은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플랜트본부 내에 플랜트신성장부를 설립했다. 이어 내부에서 플랜트 전문가로 알려진 김용록 전무를 플랜트신성장부 수장으로 선임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플랜트본부 내 기존 플랜트부와 신설 플랜트신성장부는 플랜트사업을 파트별로 나눠 추진한다. 플랜트부는 엔지니어링과 건설사업관리를, 플랜트신성장부는 플랜트 관련 PC(시공ㆍ조달) 강화를 담당한다.

한종 관계자는 “종합엔지니어링사로 거듭나려면 PC부문 확대가 필요하다는 게 경영진의 판단”이라며 “이 판단에 따라 플랜트신성장부에서는 연료 전지와 폐열 재활용 등을 PC 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환경본부 내에 있는 환경신성장부의 역할을 다변화했다. 환경신성장부는 사업 영역을 넓혀 바이오가스 EPC(설계ㆍ시공ㆍ조달) 등을 신사업으로 손댈 방침이다.

한종 관계자는 “EPC 강화에는 원활한 자금조달이 필수라고 생각해 금융 관련 조직의 신설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신과 건화 등도 EPC 강화와 더불어 민간투자사업 확대를 새 먹을거리로 보고 있다.

건화는 회사의 중장기 비전인 ‘건화 2020’에 EPC 강화와 민간투자사업 확대를 신사업으로 명시하고, 지속적인 절차를 밟고 있다.

유신은 이번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건설사업’을 신사업으로 내걸고, 분명한 추진 의지를 주주들에게 공표했다. 아울러 꾸준히 민간투자사업에도 나서고 있다.

이미 EPC 부문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도화엔지니어링은 한 단계 더 도약을 위한 금융조달 창구를 마련했다.

도화엔지니어링은 지난달 이지스자산운용 및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와 3500억원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및 환경시설 투자 펀드’(신재생펀드)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펀드 운용을,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자금 투자를 맡는다. 펀드 설정은 현재 사실상 완료 단계에 이르렀다.

이 펀드의 조성액은 전부 도화가 EPC 방식으로 펼치고 있는 신재생 발전시설과 환경시설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

도화 관계자는 “사업장 3∼4곳을 펀드 자금 투입처로 확정한 상태”라며 “이 펀드의 조성으로 회사가 진행 중인 각종 사업에 신속하게 자금을 투입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남영기자 hi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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