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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P2P시장, 대형 3社가 장악
기사입력 2019-04-19 09:13:49.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중소사 PF대출 잇단 부실 사태, 일부 업체 빼곤 사실상 개점휴업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사업 기반의 P2P(개인 대 개인) 업계가 대형사 위주로 재편되고 있다. 기존 중소 P2P업계가 진행한 PF대출 부실이 불거지면서 일종의 ‘정화 작용’을 한 결과다.

 18일 한국P2P금융협회에 따르면 부동산 PF 관련, P2P업계의 누적 대출액은 2월 말 기준 1조95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3분기 말 8250억원 대비 32.72%(2700억원) 늘어난 수치다.

 PF 누적 대출액 증가분의 75.3%(2034억원) 자금이 대형 3사에 쏠렸다. 기업별로 PF P2P 1위 테라펀딩은 이 기간에 1372억원(50.81%)의 자금을 추가로 확보했다. 데일리펀딩은 같은 기간 367억원의 자금을 확보해 공급했다. 어니스트펀드는 295억원의 대출을 실행했다.

 부동산 PF상품을 취급하는 나머지 22개 업체는 같은 기간 누적대출액이 666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5개월간 평균 30억2700만원 증가하는 데 그친 것이다.

 P2P업계 관계자는 “P2P 시장 초기에는 부동산 PF 관련 상품 수요가 많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면서 대출실적에 큰 차이가 없었다”며 “하지만 최근엔 일부 업체를 제외하고 개점 휴업상태인 회사들이 더 많다”고 말했다.

 이는 금융당국이 지난해부터 P2P 기업에 대한 위법행위 점검을 진행하면서 무자격업체와 사기행각을 펼친 부동산 P2P업체들이 수면 위로 부각된 결과라는 설명이다.

 실제 금감원은 지난 2월 20개 P2P업체의 위법행위를 포착하고 검찰 수사를 의뢰했다. 이 가운데 적발된 P2P업체 대부분이 부동산 상품을 취급하는 업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과정에서 누적대출액 기준 업계 3위이자 부동산 전문 P2P업체가 투자자 6800명을 속이고 160억원을 편취한 것으로 드러나 대표가 구속되기도 했다.

 부동산 P2P업체 간 옥석가리기가 본격화되면서 대형사 집중현상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빅3 업체들은 부동산경기 하락에도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양태영 테라펀딩 대표는 “현재 취급하는 부동산 PF상품은 대부분 6개월 이내 준공 가능한 다세대 주택 개발 상품”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기 악화에도 거래가 가능한 지역을 선별해 취급한다”면서 “부동산 경기가 악화할 경우 리스크 익스포저를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임성엽기자 starle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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