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홈 뉴스
기지개 켜는 대형사, 수주실적 확보 ‘주목’
기사입력 2019-03-19 06:30:16.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올 1분기 기점, 180도 전환된 분위기… 공격적 행보 가시화

2018년 하반기 정비사업 수주시장은 중견사들의 각축전이었다.

정부가 재개발ㆍ재건축 관련 처벌기준을 강화하면서 대형사들이 수주경쟁에서 위축됐고, 중견사들은 저렴한 공사비와 특화설계를 앞세워 수주에 박차를 가한 바 있다.

그렇게 김해 외동주공 재건축 사업은 태영건설이 시공권을 확보한 데 이어 동양건설산업과 라인건설 컨소시엄이 인천 부평 십정3구역 재개발 시공사로 선정됐다.

반도건설도 452억원 규모의 경기도 남양주 지금ㆍ도농2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을 수주하며 입지와 수주고를 동시에 끌어올렸다.

이러한 중견사의 수주 분위기는 올해 초에도 이어졌다.

금호산업은 지난 1월 2000억원 규모의 충남 천안 봉명3구역 재개발 사업권을 확보했고, 서해종합건설은 300억원 규모의 경기 군포시 대야신안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수주하며 마수걸이에 성공했다.

반면 대형사들은 수주전에서 자취를 감췄다.

정부의 재건축 금품 수수 등에 대해 집중 단속과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에 따른 처벌수위까지 강화한 게 원인으로 꼽혔다.

하지만 올 1분기 마무리 시점에서 분위기가 180도 달라지고 있다.

마수걸이조차 하지 못한 현실을 고려해 전방위적인 수주전이 본격화됐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실제 시공능력평가 상위 10위 내 대형사들 가운데 절반 이상은 올해 마수걸이 수주실적을 확보하지 못했다.

현대건설은 2579억원 규모의 경기도 과천 주암장군마을 재개발 사업, 포스코건설은 3160억원 규모의 대구 중리지구 재건축 사업, GS건설은 2065억원 규모의 서울 봉천4-1-3구역 재개발 사업을 수주했지만, 나머지는 수주소식이 전해지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중견사가 입지를 굳힌 지역은 물론 소규모 사업지까지 대형사 진출이 본격화됐다는 게 업계의 한목소리다.

대구 태평아파트 소규모재건축 사업 현장설명회에 현대건설 등 무려 12개사가 참여한 게 대표 사례로 지목됐다.

아울러 서울 구로구 고척4구역 재개발과 은평구 갈현 1구역 재개발, 서울 서대문 홍제3구역 재건축 등 사업에서는 대형사 간 각축전이 예고된 상황이다.

앞서 지난 6일 입찰을 마감한 서울 구로구 대흥ㆍ성원ㆍ동진빌라 재건축 사업에는 현대건설ㆍ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과 현대산업개발 간 수주전이 전개되고 있다.

제주에서도 이도주공1단지 재건축 사업에 현대산업개발과 한화건설, 포스코건설 3개사가 경쟁구도를 갖췄고, 오는 25일 입찰을 마감하는 성북구 장위6구역 재개발 사업, 27일 입찰을 마감하는 강동구 천호3구역 재건축 사업 등도 대형사 간 수주전이 예고됐다.

196가구를 리모델링하는 사업인 서울 강동구 둔촌현대2차 리모델링사업에도 GS건설 등 3개사가 21일 입찰 참여 여부를 가늠하고 있다.

29일에는 GS건설과 동부건설이 맞붙은 대전 대사동 1구역 재개발 시공자 선정 총회도 예정된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말까지 중견사들이 입지 선점과 저렴한 공사비 등을 앞세워 수주전을 진행했지만, 1분기를 기점으로 브랜드 파워를 앞세운 대형사들이 수주실적 확보를 목표로 서울뿐 아니라 지방시장 수주전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분위기”라며 “중견사 입장에서는 자칫 ‘고래 싸움에 새우’가 될 수 있는 만큼 전략요충지에 집중하는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형용기자 je8day@

〈건설을 보는 눈 경제를 읽는 힘 건설경제-무단전재 및 배포금지〉

관련기사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건설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 보시고 실시간 입찰정보도 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건설경제i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구글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구글
인쇄
팝업뉴스 닫기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