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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사, 정비사업 수주 다시 ‘강공’
기사입력 2019-03-19 06:30:15.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서울 강서 등촌1구역 재개발…‘현대-한화-STX건설’ 격돌

대전 중앙1, SKㆍ계룡 싸움될 듯

 

대구 태평아파트ㆍ인천 경동율목

현장설명회도 10여곳 몰려 ‘성황’

 

수도권은 물론 지방의 알짜 재건축ㆍ재개발 사업지 시공권 확보를 위한 대기업들의 진출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중견사들도 저렴한 공사비 등을 앞세워 수주전에 명함을 내밀고 있지만, 브랜드 파워를 앞세운 대형사 기세에 위축된 분위기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서구 알짜 물량으로 꼽히는 등촌1구역 재개발 사업지에서는 오랜만에 대기업과 중견기업 간 각축전이 예고됐다.

2014년에 시공사로 선정된 바 있는 반도건설과 신규 사업물량 수주에 나선 현대건설과 한화건설, STX건설 3개사가 시공사 선정 입찰에 참여하며 시공권 쟁탈전은 한층 가열되고 있다.

이들 4개사는 조만간 진행될 합동홍보설명회를 기점으로 브랜드와 차별화된 틈새 전략을 앞세워 본격적인 홍보전에 나설 전망이다.

대전 중앙1구역 재개발 사업지에서는 19일로 예정된 입찰 마감일에 맞춰 SK건설과 계룡건설산업이 참여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1차 입찰 마감에서는 SK건설만 단독으로 참여해 유찰된 바 있다.

앞서 대구에서는 태평아파트 소규모재건축 사업 현장설명회에 무려 12개 건설사가 참여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현장설명회는 현대건설은 물론 동부건설과 효성중공업, 반도건설, 화성산업, 아이에스동서, 코오롱글로벌, 삼호, KCC건설, 동양건설산업, 금성백조주택, 고려개발 등이 참여했다.

인천 경동율목 재개발 사업 현장설명회에도 대림산업뿐 아니라 한화건설, 호반건설, 동부건설, 코오롱글로벌 등 14개사가 참여하며 성황을 이뤘고, 경기 김포시 북변5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에서는 GS건설, 한화건설, 호반건설 등 20개 건설사가 현장설명회에 명함을 내밀었다.

업계 내부에서는 이러한 상황을 놓고 대기업들이 공격적인 수주전 행보를 시작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방의 중견업체 관계자는 “사업시행인가를 앞둔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과 같은 대어도 있지만, 시공사 선정을 언제 할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보니 대기업들이 서울, 지방, 대규모, 소규모 사업을 가리지 않고 수주전에 뛰어들고 있다”며 “최종 입찰 마감과 수주전 결과를 지켜봐야 하겠지만 대기업 진출이 확실한 사업지에서는 중견사들이 위축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형용기자 je8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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