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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60’ 건설현장에 ‘젊은 피’ 늘고 있다
기사입력 2019-02-12 06:40:17.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건설 기능인력 고령화 속 20대 비중 3년 연속 증가
   
건설기능인력의 연령대별 구성비 추이
주 : 건설기능인력은 기능원 및 관련기능종사자, 장치기계조작 및 조립종사자, 단순노무종사자 등을 합한 개념이고, 건설기술인력은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를 의미함.자료 :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각 연도 12월 기준

 



지난해만 2.5만명 늘어

“월수입 300만~400만원”

청년층 일자리 부족 속

타 산업보다 고임금 두각

 

건설현장에 20대 청년층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건설현장이 고령화되면서 국내 건설기능인력의 대가 끊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던 상황이 반전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건설기능인력 가운데 20대 이하 비중이 5.7%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9년 6%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최근 건설기능인력 중에 20대 이하 비중은 꾸준하게 증가하는 추세다. 2015년 3.7%를 기록했던 20대 이하 비중은 2016년에는 4.2%로 높아졌고, 2017년에는 4.4%로 확대됐다. 최근 3년 사이에 20대 이하 비중이 2%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인력 비중뿐만 아니라 실제 20대 건설기능인력 수 자체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20대 건설기능인력 수는 8만8441명으로 전년도 6만3396명보다 2만5045명 정도 늘어났다. 2015년(4만8199명)과 비교하면 2배에 육박한다.

건설현장에 20대 기능인력이 늘면서 건설현장 고령화도 다소 완화되는 모습이다. 지난해 40대 이상 건설기능인력 비율은 80.8%다. 2016년 84.4%까지 높아졌던 40대 이상 비율이 2014년(80.8%) 수준으로 내려갔다.

건설현장에 청년층의 유입이 늘어난 이유는 질 좋은 청년 일자리를 찾기가 점차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다른 산업보다 건설기능직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국건설노동조합 관계자는 “최근 1∼2년 사이에 20대 조합원 증가 폭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데 다른 일자리보다 상대적으로 많은 돈을 벌 수 있기 때문이라는 이유가 많다”면서 “중소기업에 다니면 월 200만원 정도 벌기도 힘든데 건설기능직으로 일하면 300만∼400만원 정도를 벌 수 있다”고 말했다.

물론 아직 건설현장에 일하는 청년층의 수는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지난해 전체 취업자 가운데 40대 이상 비율은 64.6%다. 반면, 40대 이상 건설기능인력 비중은 80.8%로 전 산업보다 16.2%포인트 높다. 다른 산업과 비교해 건설기능인력 고령화 수준은 여전히 심각하다.

다만, 최근 급격하게 진행되던 고령화가 반전됐다는 점에서는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많다.

하지만, 건설현장에 청년층의 유입이 지금처럼 계속 증가할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건설기능인력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여전하고 건설현장을 평생직장으로 삼기에는 일자리가 안정적이지 않다.

이 때문에 적정임금제와 기능인등급제와 같은 건설기능인력의 직업전망을 명확하게 할 수 있는 제도 도입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심규범 건설근로자공제회 전문위원은 “건설현장에서 일하고 싶어하는 청년층이 존재하지만, 그동안 이들을 건설현장으로 이끌지 못했다”면서 “적정공사비 확보와 함께 적정임금제를 도입해 건설기능인력의 적정임금을 보장하고 기능인등급제로 직업 전망을 제시한다면 건설현장의 고령화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해석기자 haes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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