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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 첫 테이프
기사입력 2019-02-11 06:00:12.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문산∼도라산 고속도로 건설공사’ 올해 제1·2호 턴키 예약…‘제주 국립묘지 조성사업’ 등도 심의 대기

올해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가 이르면 이달 말 첫 테이프를 끊는다.

제2차 북미정상회담 소식에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남북 철도·도로 연결에 대한 기대감과 맞물려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의 문산~도라산 고속도로 건설공사 2개 공구가 올해 처음으로 입찰방법 심의 테이블에 올라갈 것으로 점쳐진다.

여기에 지난해 말부터 입찰방법 심의를 기다리고 있던 제주 국립묘지 조성사업도 실시설계 기술제안 방식으로 입찰방법 심의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10일 관계기관과 업계 등에 따르면 중심위는 이르면 이달 말에서 늦어도 다음달 초까지는 올해 첫 번째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 대상 공사는 턴키 9건·1조7503억원, 기술제안 8건·7690억원 등 총 17건, 2조5193억원 수준이다.

이 중 올해 첫 입찰방법 심의에는 적게는 3건에서 많게는 4건 정도가 올라갈 전망이다.

우선 한국도로공사가 턴키 방식으로 심의를 요청한 문산~도라산 고속도로 건설공사 1·2공구가 올해 ‘제1·2호 턴키공사’를 사실상 예약했다.

문산~도라산 고속도로는 남북 도로 연결의 사전정지 작업의 성격이 짙은 사업으로, 2차 북미정상회담을 계기로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

1공구는 연장 3.6㎞로, 총사업비가 1247억원, 2공구는 연장 8.06㎞로, 3269억원 규모다.

남북교류협력의 상징성이 큰 데다 특히, 2공구에는 1980m 길이의 임진강횡단교 등이 포함된 만큼 도로공사가 요청한 대로 턴키 방식으로 결론이 날 가능성이 크다.

이번에 심의에서 입찰방법이 턴키로 결정될 경우 문산~도라산 고속도로 건설공사는 이르면 상반기 중 발주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가보훈처의 제주 국립묘지 조성사업도 문산~도라산 고속도로 건설공사와 함께 올해 첫 입찰방법 심의에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제주 국립묘지 조성사업은 총 450억원을 들여 제주시 노형동 충혼묘지 일대 27만4000㎡ 규모의 부지에 오는 2021년까지 묘 5000기와 납골 5000기를 비롯한 현충·전시관, 광장, 녹지 등을 조성하는 것으로, 입찰방법은 실시설계 기술제안으로 심의 요청이 이뤄졌다.

지난해 말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가 환경영향평가서 협의내용 동의안을 조건부로 원안 가결하면서 탄력을 받아 입찰방법 심의에 명함을 내밀 수 있게 됐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는 기술형입찰의 신규 발주를 가늠해볼 수 있는 잣대”라며 “이번에 입찰방법 심의를 통과하는 대형공사들은 발주기관의 내부 심의 등을 거쳐 조만간 입찰공고가 이뤄지고, 본격적인 수주경쟁도 막을 올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남기자 k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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