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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장 날림먼지 ‘사진·동영상’으로 잡아낸다
기사입력 2019-01-10 15:36:04.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환경부, 광학적 측정기법 개발…가시정도 수치화해 감시
   

 

건설공사 현장에서 찍은 사진이나 동영상만으로 날림(비산)먼지를 실시간 감시할 수 있는 체계가 구축된다.

환경부는 국립환경과학원이 날림먼지를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는 광학적 측정기법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현행 ‘대기환경보전법’은 건설공사장 등 날림먼지 발생 사업장에 물 뿌리기(살수), 방진덮개 깔기(복포), 먼지억제제 뿌리기(살포) 등 날림먼지 발생 억제를 위한 시설조치기준을 준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설조치기준을 이행하더라도 바람이 세게 불면 날림먼지가 발생할 수 있고, 단속 공무원이 현장에 없는 경우 날림먼지 관리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았다.

환경부는 이 같은 날림먼지 관리 소홀 현장의 관리를 위해 그동안 날림먼지 측정에 날림먼지의 무게를 측정하는 ‘고용량공기시료채취법’을 활용해왔다.

고용량공기시료채취법은 사업장의 부지경계선에서 풍상 방향(바람이 불어오는 위치) 1곳과 풍하방향(바람이 불어가는 위치) 3곳 등 총 4곳에 측정 장비를 설치하고, 1시간 이상 시료를 채취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바람의 방향이 자주 바뀌고, 4개 이상의 측정 장비가 워낙 고가인 데다 무거워 날림먼지 측정이 여의치 않았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현장의 사진이나 동영상을 활용해 날림먼지의 발생 정도를 정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불투명도’ 측정 기법을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광학적 측정법은 스마트폰, 카메라 등으로 촬용한 사진이나 동영상만 있으면 된다.

날림먼지 측정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면 현장 사진·동영상의 불투명도(0~100%)를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정량적으로 산출할 수 있다.

특히, 카메라를 장착한 드론을 투입할 경우 현장 밖에서도 날림먼지 발생정도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다.

광학적 불투명도 측정기법이 현장에 적용되면 사업장 스스로 날림먼지 발생을 줄이도록 유도하고, 날림먼지 발생을 효율적으로 감독할 수 있는 감시 시스템이 구축될 것으로 환경부는 기대하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번에 마련한 측정법을 행정예고 등의 절차를 거쳐 올 상반기 대기오염공정시험기준으로 고시하고, 환경부는 대기환경보전법상 날림먼지 발생 사업장 관리 기준에 날림먼지 불투명도 관리 기준을 추가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법정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이번 광학적 날림먼지 불투명도 측정기법 개발로 날림먼지 관리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며 “공정시험기준 및 관리기준을 차질 없이 마련해 날림먼지로 인한 미세먼지 발생을 획기적으로 저감하겠다”고 말했다.



박경남기자 k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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