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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제로에너지 단독주택’ 건설사 수주전 달아오른다
기사입력 2019-01-11 05:00:17.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3개지구 7개 블록…16곳 참가의향

내달 신청 접수, 3월 우선협상자 선정

계룡, 한신공영 등 대표사 참여 준비

연초 실적확보 위한 경쟁 치열할 듯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추진 중인 ‘제로에너지 단독주택 건설사업’을 놓고 건설업계의 수주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연초 건축공사 실적확보는 물론, 향후 대세로 떠오를 제로에너지 건축물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각오 때문에 2파전 이상이 예상된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H는 화성동탄(2) 택지개발사업지구, 행정중심복합도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명지지구 등 3개 대상지구의 7개 블록에서 제로에너지 단독주택을 건설하기로 하고 사업참여자 선정 작업을 진행 중이다.

구체적으로 △화성동탄(2) 택지개발사업지구 4개 블록(BD-8, BD-12, BD-13, BD-14) 1028억원(토지 공급액 기준) △행정중심복합도시 2개 블록(B10, B11) 118억원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명지지구 1개 블록(H2) 172억원 등으로 이뤄졌다. 총 1319억원 규모다.

LH가 최근 이 사업에 대한 참가의향서를 받은 결과 대ㆍ중견 건설사들을 중심으로 16곳이 제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LH는 2월 26일 사업신청서류를 접수하고, 3월 중 평가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사업신청서류 제출까지 한달 여가 남은 가운데, 업계의 경쟁구도가 윤곽이 드러나는 모습이다. 계룡건설산업, 한신공영 등이 대표사로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계룡건설산업은 금호산업과, 한신공영은 삼호와 공동수급체 구성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연초 주목할 만한 대형 건축공사 물량이 많지 않은 탓에 실적확보를 놓고 2파전 이상의 경쟁구도가 예상된다”며 “아울러 앞으로 물량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제로에너지 건축물을 놓고 시공ㆍ기술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미리 나서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제로에너지 건축물은 석탄, 석유 등 화석에너지 사용량을 최소화하고 신재생에너지 사용량을 늘린 친환경 주택을 의미한다. 그러나 국내 인프라 공기업 등이 발주한 제로에너지 물량은 아직까지 손에 꼽을 정도로 적은 실정이다.

LH만 해도 지난 2016년 제로에너지 단독주택인 ‘로렌하우스’를 건설한 후, 3년만에 추진하는 것이다. SH(서울주택도시)공사가 본래 지난해 기본설계 기술제안입찰 방식의 ‘고덕강일공공주택지구 2BL 제로에너지아파트 건설공사’를 입찰공고할 예정이었으나, 국제입찰 적용 여부로 집행이 지연되고 있다.

사업참여자는 사업신청서류에서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1++ 등급 이상 및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등급 5등급 이상을 확보해 제시해야 한다. 아울러 4.5ℓ급 이상 패시브하우스의 요건으로 △벽체 열관류율(외단열) 0.16W/㎡ㆍK 이하 △선형열교 손실계수 0.1W/mㆍK 이하 △창호성능(3중 로이 고단열 창호) 1.0W/㎡ㆍK △열회수율(열회수 환기장치) 75% 이상 등을 충족시켜야 한다.

한편 LH는 이 사업에 리츠 방식을 적용한다. 최종 선정된 건설사, 금융사, 설계사 등 컨소시엄이 주택도시기금의 지원을 받아 부동산투자회사(REITs)를 설립하고, 리츠가 사업시행자로서 제로에너지 단독주택의 건설ㆍ임대ㆍ운영ㆍ관리에 나서게 된다.

정석한기자 job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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