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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 나란히 4일 연속 풀코스 마라톤 완주 성공
기사입력 2018-12-10 05:00:19.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알토지앤엠 박병수 대표ㆍ박병현 사장
   
형인 박병수 알토지앤엠 대표이사(왼쪽)과 동생 박병현 사장(오른쪽)이 4일 연속 풀코스 마라톤을 뛰는 제주 4Full 마라톤 대회를 완주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열린 ‘제주 4∙3 70주년 기념 제11회 전마협 제주 4Full 마라톤대회(이하 제주 4풀)’에 출전한 형제 마라토너가 화제다. 창호ㆍ유리 전문 건설업체인 알토지앤엠의 박병수 대표이사(형)와 박병현 사장(동생)이 주인공이다. 형제는 올해 처음 제주 4풀에 함께 참여했다. 제주 4풀은 마라톤 풀코스를 하루 1회, 4일 연속으로 뛰는 대회다. 제주종합운동장을 출발해 1131번 일주도로를 중심으로 한림, 중문, 서귀포, 성산을 거쳐 조천읍에서 끝난다.

제주 4풀과 형제의 인연은 200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형인 박병수 대표가 제주 4풀을 먼저 만났다. 박 대표는 2003년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마라톤을 시작해 2009년 보스턴 마라톤에 참가했다. 그 곳에서 1년에 마라톤 풀코스 100회를 거뜬히 뛰는 이른바 마니아들을 목격했다. 그리고 제주 4풀을 알게됐다. 도전을 좋아하는 박 대표가 미지의 세계인 제주 4풀에 끌린 것은 당연했다. 그는 4일 중 2일만 뛰겠다는 마음으로 참가해 무난하게 2일 코스를 마쳤다. 2011년, 당시 52세를 맞아 풀코스 연간 53회 완주를 목표로 세운 박 대표는 처음으로 제주 4풀을 완주했다.

형이 보스턴 마라톤에 처음 참가한 2009년, 동생 박병현 사장은 보병 소령으로 20년 10월의 군복무를 마치고 알토지앤엠에 입사했다. 입사와 함께 마라톤을 만났다. 박병수 대표가 직원들에게 마라톤을 권하고자 하프, 풀코스 완주 포상금을 걸었던 것. 군 복무 시절에도 달리기를 좋아하지 않던 박병현 사장은 2011년부터 뛰기 시작했다. 10㎞ 5회, 하프 15회, 풀코스 14회를 뛴 박병현 사장은 당초 내년 제주 4풀에 도전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올해, 형의 권유로 갑작스레 참가하게 됐다. 준비가 덜 된 탓에 완주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섰지만, 제한시간이 6시간이어서 도전할 수 있었다.

형제의 이번 제주 4풀은 녹록치 않았다. 올해 8월까지 풀코스를 184회 완주할 정도로 마라톤 마니아인 박병수 대표가 1일차 코스를 완주한 후 다리에 통증이 생긴 것. 이번 대회 1일 4시간 34분 40초였던 그의 기록은 2일 4시간 55분로 늘었고, 통증이 가장 심했던 3일에는 5시간 44분으로 완주했다. 준비 없이 도전한 동생 박병현 사장도 어렵기는 마찬가지였다. 첫 날 5시간 5분대로 들어왔던 그는 2, 3일 제한시간인 6시간을 5∼6분 남기고 결승선을 통과했다.

함께 참가했지만 각자의 레이스를 펼치던 형제는 마지막 날 손을 잡았다. 다리 통증이 극심해 진통제 2알을 들고 뛰던 형 박병수 대표와 완주만을 목표로 힘겹게 뛰던 동생 박병현 사장은 종점을 2㎞ 앞둔 지점에서 만나 함께 손을 들고 골인하며 완주의 감동을 나눴다.

형제는 내년에도 제주 4풀에 함께 참가하기로 약속했다. 각자 다부진 마라톤 목표도 세웠다.

박병수 대표는 “이번 제주 4풀 최고령 참가자는 78세로 890번재 풀코스라고 들었다. 앞서간 사람이 있으니 뒤따르는 사람도 할 수 있다. 연 풀코스 200회 완주, 세계 6대 메이저 마라톤 대회 완주를 목표로 내년에는 런던 마라톤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병현 사장은 “죽을 때까지 계속 뛰고싶다는 꿈이 생겼다. 내년에는 봄, 가을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하면서 차근차근 준비해 제주 4풀에서 5시간 안에 들어오는 것을 목표로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수아기자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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