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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포커스]건설업 취업자 209만명…“포화상태 우려”
기사입력 2018-11-14 17:39:29.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고용 마지막 보루 ‘건설’…향후 전망은?

내년 이후 급감 우려...부동산시장 안정 등 건설투자 연착륙 필요

 

지난달 건설업 취업자 수가 역대 최대 규모인 209만명으로 집계됐다.

갈수록 위축되고 있는 건설경기를 감안하면 취업자 수가 포화상태에 달했다는 분석과 함께 내년 이후 급격한 감소가 우려된다는 관측이 나온다.

14일 통계청에 따르면 연평균 건설업 취업자 수는 지난 2013년 178만명을 기록한 이래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182만9000명) 180만명대에 올라섰고 2015년과 2016년에도 각각 185만4000명과 186만9000명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해에는 5월에 사상 처음으로 200만명 선을 돌파하는 등 더욱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며 연간 취업자 수 198만8000명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도 1∼3월 잠시 주춤하긴 했지만 4월부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 지난달에는 209만명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점을 찍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완만해지긴 했지만 전반적인 경제성장과 더불어 산업규모가 커지고 있고, 고령화에 따른 정년도 계속 연장되고 있기 때문에 전체 및 산업별 취업자 수는 증가하는 게 일반적”이라면서도 “최근 건설업을 보면, 종합건설업종 취업자는 줄어들지만 인테리어 등 전문업종 취업자가 크게 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고용동향은 표본조사이기 때문에 건설업 취업자 수의 중분류(종합ㆍ전문) 시계열은 공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수주부터 준공까지 최소 수개월에서 수년이 소요되는 건설업의 특성상 정부의 SOC 예산 감축과 규제로 인한 부동산 시장 위축 여파가 아직 건설업 고용시장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실제 전문가들은 건설업 취업자 수가 사실상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최근 ‘내수부진 방어를 위한 경제심리 회복 시급’ 보고서를 통해 올해 건설업 취업자 수가 예년 대비 32만명 이상 많아 건설경기 위축 시 고용시장의 가장 큰 불안요인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최근 건설업 취업자 수 급증이 2014년 이후 반짝했던 부동산시장의 과열에 기인한 것으로, 경기하강 여파가 본격화하면 급격한 감소세가 우려된다는 분석이다.

또한, 건설업은 임시ㆍ일용직 근로자 비중이 높아 취업자 수가 급감하면 노동시장의 문제를 넘어 급격한 소득분배 악화까지 초래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연구원은 건설투자가 노동시장을 넘어 경제 전반의 불안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부동산 시장의 급랭을 방지하고 적정 SOC 투자 및 조기집행을 통해 수주 가뭄현상을 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봉승권기자 skbong@

〈건설을 보는 눈 경제를 읽는 힘 건설경제-무단전재 및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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