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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새로운 에너지를… 전력사업 진출, 열기 뜨겁다
기사입력 2018-10-02 05:00:16.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지난 4월부터 이어진 남북 정상회담으로 남북 경협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에너지 분야 움직임이 활발하다. 정부 차원의 조사가 진행중인 것은 물론 에너지 공기업 및 지자체에서 북한 에너지 사업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통일부는 북한의 전력실태를 알아보고 남북 전력협력 방안을 알아보는 연구용역을 진행중이다.

연구 과제는 북한의 전력생산 현황이다. 수력·화력·원자력 등 발전소별 설비용량과 발전량은 물론 발전소의 노후화 실태, 발전 효율성 평가 등을 조사한다.

또한 북한의 전력생산 및 수급의 문제점과 개선방안도 연구에 돌입했다. 남북 간·다자간 에너지 협력 추진경과 및 단계적 추진전략 및 북한 내 주요 화력발전소의 설비 성능 복구 지원과 북한 내 전반적인 발전설비 및 송·배전망 개보수 지원 등을 조사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북한지역 에너지자립도 향상을 위한 남북 신재생에너지협력방안 수립에 관한 연구를 추진중에 있다.

산업부는 이 조사를 통해 북한지역 에너지 자립도 향상과 함께 국내 관련 산업 육성을 담보할 수 있는 체계적인 진출 전략을 세울 계획이다. 먼저 현황 파악을 위해 북한지역 신재생에너지원별, 지역별 보급잠재량과 경제특구 등 에너지다소비지역 현황을 별도로 분석할 예정이다.

앞서 대북사업 밑그림을 그려놨던 에너지 공기업들도 사업 준비에 시동을 걸고 있다.

한국동서발전은 북한에 평화발전소를 짓는 계획을 세웠다. 발전분야 대북 협력사업안에 포함된 평화발전소 건립 계획은 태양광과 풍력발전소를 우선적으로 건설하고 장기적으로는 화력발전소까지 세운다는 구상이다.

동서발전에 따르면 태양광과 풍력사업 준비 기간이 3년으로 화력발전 6~8년보다 짧아 북한 가정의 전력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수력원자력도 대북 전담팀을 신설해 에너지 사업으로 북한에 진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한수원 대북 전담팀은 신재생 담당직원을 따로 두고 태양광과 풍력사업 노후 수력발전소 현대화 등 각종 협력사업을 준비 중이다. 북한은 수력발전 비중이 전체 전력수급량의 60%를 차지할 만큼 높아 협력 분위기는 어느때보다 높다.

중앙정부와 에너지 공기업뿐 아니라 지자체에서도 북한 에너지 사업을 적극 검토중이다.

경기도는 이재명 도지사의 공약인 ‘북한 구형 화력발전시설 현대화 지원’ 사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북한발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경기 북부지역에서 가까운 북한 구형 화력발전시설 현대화 지원을 추진키로 하고, 정부의 남북경제협력 방안이 나오면 한국전력공사, 발전 공기업, 한국전기공사협회 등 유관기관과 논의해 사업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경기 북부지역 미세먼지 원인 중 하나인 북한 노후 화력발전소를 개선해 미세먼지를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북한의 화력발전소 9기 중 8기가 30년 이상된 노후시설이고, 현대화를 위한 기술력 부족과 부품 자체 생산이 어려운 상황이다. 현재 북한 화력발전소 개선이 시급한 곳은 북창화력, 평양화력, 청천강화력 등 3곳이 꼽히고 있다.

 

김부미기자 boo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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