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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춤했던 서남해 해상풍력발전 사업 ‘탄력’
기사입력 2018-09-10 05:00:16.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지난 2011년 사업 추진이 시작된 이후 수차례 사업이 중단됐던 서남해 해상풍력발전사업이 다시 탄력을 받고 있다.

9일 한국전력공 및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주민 반대로 사업이 중단될 위기를 맞았던 서남해 해상풍력 1단계 사업이 내년 완공을 목표로 빠르게 추진되고 있다. 최근 유지보수 업체가 선정되고 해저 케이블 사업이 발주 되는 등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서남해 해상풍력사업은 전라북도 부안군 위도 남동쪽 해상에서 총 3단계에 걸쳐 진행되는 대규모 해상풍력발전 개발사업이다. 이 사업의 시행사는 한국해상풍력으로 한국전력과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남동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등이 공동 출자한 SPC(특수목적법인)다.

먼저 1단계 실증단지는 해상 테스트베드 구축을 목표로 4600억원을 투입해 60㎿ 규모로 설치된다. 2단계 시범단지는 트랙레코드 확보를 목표로 2조원을 투입해 400㎿ 규모로 설치한다. 3단계 확산단지는 대규모 단지개발을 목표로 10조원을 투입해 2000㎿를 설치한다.

이 사업은 2020년까지 3단계 사업을 모두 완료할 계획이었으나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히면서 사업이 수차례 중단되는 등 난항을 거듭해왔다. 그러나 최근 주민들과 보상문제, 일자리 창출 등 협의을 꾸주히 해오면서 사업이 다시 추진되고 있다.

당초 올해 완공을 목표했던 1단계 사업은 내년 11월 완공을 위한 작업이 한창이다.

1단계 사업은 이미 완공된 3기의 풍력발전기를 포함해 올해 10월까지 상부구조물 10기를 추가해 총 13기가 건설완료할 예정이며 내년 7월까지 20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4개월간의 시운전을 통해 2019년 11월에 완공된다.

이를 위해 한국해상풍력은 최근 두산중공업은 1단계 실증단지 유지보수 업체로 선정 돼 용역계약을 체결했다. 두산중공업은 1단계가 준공되는 2019년부터 15년 동안 풍력발전기 가동률 보증과 경상정비, 해상 유지보수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여기에 한전은 최근 약 330억원 규모의 서남해 해상풍력 내부망 해저케이블 건설사업을 발주했다.

이 사업은 발전소를 구성하는 각 발전기와 설비 등을 연결하는 배전급 해저케이블의 제조·납품과 시공 등을 위한 것이다. 이 입찰에는 LS전선ㆍKT서브마린 컨소시엄과 대한전선ㆍ오션씨엔아이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현재 양 컨소시엄 모두 규격 평가를 통과한 상태이며 한전의 내부 가격조사를 거쳐 내주께 진행되는 가격입찰에서 최종사업자가 결정될 예정이다.

한전 관계자는 “연구용역을 통해 서남해 해상풍력발전단지에 양식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등 주민들의 어업과 발전업이 상생하는 방안을 제시하면서 주민들의 반대도 서서히 줄어들고 있다”면서 “사업이 상당시간 지연된만큼 최대한 2∼3단게 사업도 서둘러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부미기자 boo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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