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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수익률 무너져도 '대학가 오피스텔'은 '고공행진'
기사입력 2018-05-28 13:06:16.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오피스텔 수익률이 나날이 하락세를 타는 가운데 대학 주변 소형 주거용 오피스텔이 5∼6%대의 임대수익률을 기록하며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 대학가를 대표하는 신촌·홍대권(이화여대, 연세대, 서강대, 홍익대 등)과 동작·관악권(서울대, 중앙대, 숭실대 등) 일대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5~6%를 기록하며 서울 전체 평균(4.75%)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가 오피스텔의 수익률이 높은 이유는 기숙사가 부족해서다.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전국 422개 대학교 기숙사가 학생을 수용할 수 있는 비율은 21% 정도로, 2015년(17.54%)에 비해 상승한 수치지만 아직도 학생 수용률이 턱없이 낮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정부가 대학생 주거비 부담을 낮추고자 2022년까지 대학생 5만명 수용을 목표로 다양한 형태의 기숙사 건립을 추진하고 있지만, 여전히 공급 부족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대학가 주변은 대부분 지하철 이용이 편리한 데다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사생활도 보장돼 사회 초년생들도 수용할 수 있어 투자면에서 안정적”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GS건설이 2012년 인기리에 분양해 2014년 입주한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신촌 자이엘라’ 전용면적 29㎡는 주변 연세대, 이화여대 등과 인접해 있어서 보증금 1000만원 월세 92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대학가가 아닌 마포구 상암동 ‘상암 오벨리스크2차(2014년 입주)’ 전용면적 26㎡의 경우 보증금은 같지만 월세는 17만 원 안팎이다.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가 위치한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에서도 캠퍼스와 가까운‘롯데캐슬 캠퍼스타운(2016년 3월 입주)’전용면적 26㎡ 은 지난 1년간 매매 시세가 10.88% 올랐지만, 캠퍼스와 거리가 먼‘송도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시티(2015년 6월 입주)’ 전용 25㎡는 같은 기간 3.84% 상승에 그쳤다.

부동산인포 측은 “요즘 오피스텔 수익률 저하로 투자금이 시장에서 빠지는 모양새인데 여전히 대학가 중심의 역세권의 수익률은 과거 시장 성수기때와 비슷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며 “시장 침체를 의식해 시행사들이 분양가도 시장 예상가보다 낮게 책정되는 만큼 적정 상품을 선별해 살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6월 중 분양하는 대학가 오피스텔은 인천 연수구 송도동의‘송도 더샵 트리플타워’와 경기도 고양시 원흥지구‘원흥 퍼스트 푸르지오 시티’, 부산시 동래구 온천동의‘동래 3차 SK VIEW’등이다.

최지희기자 jh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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