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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조원대' 말레이~싱가포르 고속철도 입찰 '연말로 연기'
기사입력 2018-05-17 05:00:10.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촉박했던 국내 참여사, 일단 시간 벌었다



16조원 규모의 말레이시아~싱가포르 고속철도사업(말·싱 고속철) 입찰이 6월 말에서 올해 말로 연기됐다. 이에 입찰을 다급하게 준비하던 현대로템 컨소시엄과 금융권이 시간적 여유를 갖고 준비에 나설 수 있게 됐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발주처인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당국은 오는 6월 말에서 연말로 입찰 기한을 연기했다. 이에 따라 사업자 선정도 내년으로 넘어가게 됐다.

입찰 연기 원인은 일부 컨소시엄에서 시간이 촉박하다는 의견을 피력했기 때문이다.

총 사업비가 16조원에 달하는 만큼 기간을 연기해야 금융조달 방안 마련 등을 원활하게 진행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기간이 연장되면서 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 등 국내 수출신용기관(ECA)의 현대로템 컨소시엄 지원 규모도 여유롭게 논의할 수 있게 됐다.

금융권 관계자는 “우리를 포함해 일본과 중국 등도 자금조달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여러번 나타냈다”며 “입찰 마감일이 연기되면서 수은과 무보의 자금지원 논의도 한숨 돌릴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입찰 마감일이 연기됐지만 또 다른 돌발 변수가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

지난 9일 열린 총선거에서 나집 라작 전 총리를 누르고 말레이시아의 새 총리에 당선된 마하티르 총리가 말·싱 고속철을 포함한 모든 외자유치 사업을 전면 재검토 한다는 발언을 했기 때문이다.

이에 현대로템 컨소시엄측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신임 총리가 특정 사업을 꼬집어 재검토하겠다는 이야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현지 상황을 모니터링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사는 말레이시아가 고속철 사업을 전면 재검토에 들어갈 가능성은 희박할 것으로 전망한다.

ECA 업계 관계자는 “이마 고속철 사업을 시작하기로 한 상황에서 재검토에 들어간다면 싱가포르와의 국가 관계가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한편 말·싱 고속철 사업은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의 외곽 신도시 반다르말레이시아에서 싱가포르 주롱이스트까지 350㎞ 구간을 잇는 것이다.

3가지 형태로 나눠 진행중인 이번 사업 발주에 현대로템 컨소시엄은 중국, 일본과 함께 상부사업 수주에 뛰어들었다.

이재현기자 l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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