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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태국 2900억원 정유공장 수주
기사입력 2018-04-19 10:51:27.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지난 18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에 위치한 BCP 본사에서 열린 방착 정유공장 프로젝트 계약식에서 성상록 현대엔지니어링 사장(왼쪽)과 차이왓 코와위사락 BCP 사장.

 

현대엔지니어링이 태국에서 2900억원 규모의 정유공장을 수주했다.

19일 현대엔지니어링은 태국 BCP의 방착 정유공장 프로젝트에 대한 EPC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BCP 방콕 본사에서 성상록 현대엔지니어링 사장, 차이왓 코와위사락 BCP 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계약식을 가졌다. 계약금액은 약 2900억원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태국 수도 방콕 내 프라카농 지역에 위치한 방착 정유공장에 촉매 재생 및 개질 휘발유 생산 시설을 신설하고, 노후된 수첨분해시설(Hydrocracking Unit)을 교체하는 사업이다.

향후 신규 설비가 가동되면 공장은 옥탄가 높은 고급휘발유 생산이 가능해지고, 교체ㆍ수리된 수첨분해시설의 하루 처리량은 기존의 2만5000배럴에서 2만7500배럴로 늘어나게 된다.

발주처인 BCP는 방착 정유공장에서 하루 12만배럴씩 생산되는 정유를 1000여개가 넘는 주유소를 통해 태국 전역에 공급하고 있는 태국의 메이저 에너지 기업으로, 이번 프로젝트가 생산역량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측은 “지금까지 시암시멘트그룹(SCG), PTT그룹, 타이오일 그룹 등 태국 내 대형 석유화학 기업들과 다양한 EPC 사업을 수행한 경험이 이번 사업 수주로 이어졌다”며 “특히 증설 및 보수 사업은 기존공장에 신설되는 설비들의 공정을 매끄럽게 연결해야 하는 까다로운 공사임에도 불구하고, 말레이시아에서 몇 차례 유사한 사업을 완벽히 준공한 경험이 이번 수주의 밑거름이 됐다”고 설명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프로젝트의 성공적 수행을 통해 연계 수주를 지속적으로 이끌어 낼 계획이다.

최지희기자 jh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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