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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웰텍, 새로운 개념의 용접포 ‘알텍스’ 눈길
기사입력 2018-03-14 06:00:20.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유리섬유에 세라믹 코팅…“화재 발생억제와 작업자의 건강을 동시 해결”

 

용접 부주의로 인한 화재 사고가 끊이질 않는 가운데 내열성 강화뿐 아니라 작업자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소재로 만든 용접포가 개발ㆍ출시되어 화제를 모은다.

산업용 소재 전문 제조업체인 ㈜그린월텍(대표 김이한ㆍ사진)은 새로운 개념의 용접포 ‘알텍스(ALTEX)’를 개발하고 특허 출원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용접포는 건설현장에서 용접작업 시 불꽃이 튀는 것을 막기 위한 일종의 보호막이다. 산업안전보건공단의 규정에 따르면 용접 작업장에서는 불꽃 착화를 방지하기 위해 용접포(불티비산방지포)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하고 있다.

과거 석면으로 만든 용접포가 주로 사용되었지만, 발암물질인 석면이 퇴출되면서 지금은 유리섬유 용접포가 일반적으로 통용되고 있다. 그러나 유리섬유 역시 유리분진으로 인해 극심한 피부 트러블을 야기시키는 등 인체에 이롭지 않다. 때문에 작업자들은 용접포를 설치하지 않고 작업을 수행하는 게 다반사다.

용접포 미설치 작업은 사고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다. 지난해 50여명이 사상한 화성 동탄 메타폴리스 부속 상가 화재나 15명이 사상한 수원 광교 오피스텔 화재 등은 불꽃작업 부주의가 화재의 원인이었다. 소방방재본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용접으로 인한 화재는 1200여건에 이른다.

   

그린웰텍이 개발한 알텍스는 유리섬유에 세라믹과 실리콘으로 코팅한 제품이다. 유리분진 발생을 원천 차단했으며, 열에 강한 세라믹의 특성으로 내열성도 크게 높였다. 기존 유리섬유 용접포의 내열성이 550℃인데 반해, 알텍스는 900℃를 자랑한다. 또한, 코팅으로 방수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알텍스는 일반 유리섬유 용접포보다 다소 비싸지만, 고급 유리섬유 용접포에 비해선 절반 가격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삼성전자 건설현장에서는 알텍스를 의무화하고 있다는 게 회사의 전언이다.

그린웰텍은 지난해 4월 알텍스 개발과 동시에 특허를 출원했다. 유리섬유 용접포에 세라믹ㆍ실리콘 코팅을 한 것은 세계 최초다.

김이한 그린웰텍 대표는 “자사의 유리섬유 용접포(버미큐)를 보완하기 위한 재료 연구에 매진하던 중 세라믹 코팅 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면서, “알텍스는 현장 용접 작업자의 신체적 안전을 확보하면서도 화재 발생을 억제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회훈기자 ho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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