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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 뉴딜 사업 6월 본 궤도, 강원 도심지 ‘중심기능’ 회복 목표
기사입력 2018-03-09 05:00:10.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오는 6월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로 추진되는 ‘도시재생 뉴딜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른 가운데 강원도 내 시범사업 지역으로 지정된 동해시, 태백시, 춘천시, 강릉시 4개 지역의 사업계획이 주목된다. 이번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인프라를 활용해 노후화된 주거지를 정비하는 기존 도시재생 사업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주거 여건을 혁신해 도시의 체질 자체를 개선하기 위한 사업으로 진행된다. 이 가운데 강원지역 뉴딜사업은 노후 주거지를 혁신 거점으로 형성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 내 상생 협력을 유도해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형태로 진행될 전망이다.

 

8일 강원연구원에 따르면 우리동네 살리기 분야에 시범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동해시는 동호동 240번지 일원 4만4670㎡에 ‘동호지구 바닷가 책방마을을 조성한다. 동호항은 1940년대 무역항으로 개항한 이래 1980년대 이후 쇠퇴가 진행됐다. 이 지역은 20년이상의 건축물이 77.9%나 해당한다. 이에 동해시는 과거 신문사, 인쇄소, 책방이 성행했던 과거 동호동의 지역특색을 되살려 도보형 관광지 조성, 만화가 육성지원으로 일자리 창출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우선 시 차원에서 도시재생 전담팀을 구성해 30년 이상 폐가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주거취약계층에 임대주택을 공급한다. 마을정체성을 복원해 도보형태의 관광지를 조성하고 공유오피스를 만들어 만화가도 육성할 계획이다.

 

주거지지원형 시범사업지구로 선정된 태백시는 최초 석탄발견지, 최대 탄광지로 근현대 산업의 역사와 생활환경을 간직하고 있는 장성동 장성중앙시장 일원 9만5739㎡ 일대에 일명 ‘탄탄마을’을 조성한다. 이 지역은 장성광업소가 당장 내년 폐광을 앞두고 있다. 이에 태백시는 이 지역에 공공임대주택 250세대를 조성해 주거지원을 나설 계획이다. 태백시는 주거지원에 생활안전망 구축과 CCTV 화재감지시설도 함께 조성할 계획이다. 

 

일반근린형으로 시범사업 지역인 춘천시는 약사동 26번지 11만3114㎡ 일대에 약사리문화마을을 조성한다. 춘천시는 인구고령화에 따른 청년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판단, 옛 춘천 원도심의 경관을 유지하고, 역사문화자원을 보유해 원도심과 연계가 가능한 약사동에 공동체 문화 활성화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춘천시는 약사마을에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를 설치하고 공폐가 등을 활용해 복합커뮤니티를 조성할 계획이다. 

 

강원지역 도시재생 뉴딜사업 중 가장 대규모로 추진되는 강릉시는 옥천동 287-5번지 일원 17만8810㎡에 동계올림픽 개최를 통해 KTX가 개통된 이점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식으로 재생사업을 추진한다. 강릉시는 창업과 복지 등의 복합기능이 가능한 도시재생 어울림 플랫폼을 조성한다. 이 플랫폼을 통해 원도심 지역 상권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또한 청년 마을조직 창업 지원을 통해 지역일자리 창출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지경배 강원연구원 지역사회연구부장은 강원포럼이 주최한 토론회에서 “성공적인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사람의 문제, 일자리의 문제, 지역 산업의 문제로 연결시키는 것이 필요하다”며 “민간에서 지역공동체, 사회적경제조직에서 도시재생뉴딜을 바라보는 관점을 제고하고, 지자체에서도 이러한 시각에 집중적인 연구와 정책이 마련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임성엽기자 starle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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