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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시장 '주택임대 · 관리' 새 먹거리 부상
기사입력 2018-02-20 07:00:13.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장기적 수익 창출 매력" 업계 주목

주택임대 및 관리사업이 부동산 시장의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주택 거주에 대한 인식이 소유에서 임대로 빠르게 전환하면서, 대기업을 비롯해 다양한 형태의 업체가 임대주택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등장하고 있다.

특히, 기존의 아파트를 지어서 파는 시공 중심의 분양사업은 수익 구조가 일회적인 데 반해 주택임대관리사업은 운영을 통해 지속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한 장기적 수익 모델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기업형 주택임대관리의 큰 축을 이루는 형태는 국내기업과 외국기업이 합작하는 방식이다.

아직 우리나라는 임대관리시장의 규모가 작고 역사가 짧기 때문이다. 이에 시장의 규모와 시스템 등이 체계적으로 발달해 있는 일본의 주택임대관리회사와 손을 잡고 그들의 풍부한 경험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다.

대표적인 회사는 우리레오PMC와 KD리빙이다.

   
우리레오PMC가 관리할 예정인 힐스테이트 호매실 조감도

2012년 설립된 우리레오PMC은 국내 최초의 기업형 주택임대관리회사로, 우리나라 공동주택 시설관리 1위 업체인 ‘우리관리’와 일본에서 민간임대주택 약 55만가구를 관리하고 있는 ‘레오팔레스21’이 합작해 만든 회사다.

현재 우리레오PMC가 국내에서 관리하고 있는 가구 수는 1600여 가구 정도다. 그러나 오는 8월 입주 예정인 현대건설의 ‘수원 호매실(800가구)’을 비롯해 내년 5월 입주 예정인 서희건설의 ‘대구금호 S-1BL(591가구)’ 등의 뉴스테이 사업을 수주해 임대관리 가구수가 약 4000여 가구로 규모가 커질 예정이다.

   
KD리빙이 관리하는 리마크빌 대연 투시도

KD리빙은 KT그룹의 종합부동산회사인 ‘KT 에스테이트(kt estate)’의 개발 및 유동화 역량과 일본 제1위 하우스메이커인 다이와 하우스(Daiwa House) 그룹의 전문 운영사인 다이와 리빙(Daiwa Living)의 운영 노하우를 갖춘 임대주택 운영관리회사다.

KD리빙은 현재 KT에스테이트의 임대주택 브랜드 ‘리마크빌’의 관리를 맡는다. 현재 서울 영등포와 봉천동, 흥인동, 부산 대연동 등 4곳에서 2000여 가구를 관리하고 있다.

이와 함께 ‘광명 소하 오피스텔(420가구)’, ‘대구대명 뉴스테이(409가구)’, ‘화성 동탄2 A-87BL뉴스테이(762가구)’ 등을 관리해 가구 수가 4000가구에 달할 예정이다.

우리레오PMC관계자는 “40년 이상의 주택임대관리 경험을 지닌 일본의 임대관리의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전문성을 있는 주택임대관리가 가능한 것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대기업을 모회사로 둔 계열사 중심의 운영 방식도 한 축을 이룬다.

대우건설은 지난 9일 부동산종합서비스인 ‘D.Answer(디앤서)’를 론칭하며 임대관리사업에 발을 들였다.

이는 기존의 유지관리ㆍ하자보수 중심으로 운영하던 ‘푸르지오 서비스’와는 별도의 브랜드로, 기업이 개발ㆍ분양ㆍ임대ㆍ관리ㆍ중개ㆍ금융 등 모든 부동산 서비스를 일괄적으로 제공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뜻한다.

이달 입주를 시작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뉴스테이) ‘동탄 행복마을 푸르지오(1135가구)’에 처음 도입되는 디앤서 오픈 플랫폼 서비스는 임대ㆍ임차인 관리 시스템을 먼저 선보인다. 이를 통해 임차인은 계약현황에서부터 공과금, 입주민설문, 주거생활 등의 전반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임대인도 공실현황에서 임대료, 임대현황표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디앤서는 향후 협력부동산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공실정보 공유, 임차신청관리 등 확장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영종하늘도시 뉴스테이(1400여 가구)에도 디앤서 서비스가 적용될 예정이며, 오픈 플랫폼 서비스인 만큼 대우건설이 시공한 단지가 아니더라도 전문적인 임대관리서비스가 필요성을 느껴 요청해오는 단지에 디앤서 서비스를 적용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롯데그룹의 부동산 개발회사인 롯데자산개발은 지난해 말 도심형 주거사업브랜드 ‘어바니엘(Urbani L)’을 론칭하고, 올해 초 1호점인 ‘어바니엘 가산’을 선보였다. 향후 롯데자산개발은 직장인, 신혼부부, 대학생 등 1~2인 가구를 타깃으로 다양한 주거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오는 2020년까지 서울 도심 역세권을 중심으로 30곳, 9000여실의 임대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국내 최대 디벨로퍼 회사인 신영을 모기업으로 둔 신영에셋 역시 ‘지웰홈스 동대문’의 임대관리를 맡고 있다. 이곳은 신영그룹의 첫 임대주택으로 신영이 기획과 개발을, 신영건설이 시공을 맡은 자체사업지다. 향후 신영에셋은 서초구 서초동과 왕십리 행당동 등에서 사업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자체적으로 성장하는 토종기업도 있다.

라이프테크는 15년 이상의 주택임대관리에 대한 노하우를 가진 기업으로, 우리나라 최대 주택임대관리실적(자기관리형)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국토교통부에 등록된 자기관리형 주택임대관리업은 2142호실로, 이 중 라이프테크가 관리하는 호수는 1002호실로 전체의 46.8%에 달한다.

지난 2002년 역삼동 유니온빌라를 시작으로, 주로 강남권 일대의 건물을 중심으로 시설관리, 임대관리, 청소관리, 채권관리 등 각 분야에 전문인을 배치하며 임대관리영역을 넓혀왔다. 최근에는 부산 호텔 더마크 해운대 호텔위탁운영도 시행하고 있다.

박승국 한국주택임대관리협회장은 “아직은 국내 환경이 주택임대관리사업 태동기이기 때문에 시장 규모나 시스템이 걸음마 수준에 불과하지만,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구 뉴스테이) 입주 물량이 본격적으로 쏟아지면 임대관리시장이 급격히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희용기자 h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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