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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조달러’ 미국 인프라 시장 진출, 열쇠는 ‘금융 조달’
기사입력 2018-02-14 06:50:12.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건설업계 "정부 진출 장려하지만 핵심대책은 빠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규모 인프라 투자계획을 예고한 가운데 ‘금융 조달’이 국내 건설사들의 미국 건설시장 진출 여부를 가를 변수가 될 것이라는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2일(현지시간) 1조5000억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 의지에 따라 인프라 투자가 실행되면 미국은 앞으로 10년간 1조5000억달러를 인프라 개발 및 개선에 투입한다. 인프라 투자액 중 2000억달러는 연방정부 예산에서 부담하고, 나머지 1조3000억달러는 주 예산과 민간의 투자를 받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공익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해외프로젝트지원실 전문위원은 “미국의 이번 인프라 투자계획의 핵심은 투자개발형 사업 확대”라며 “결국 미국 인프라사업에 참여하려면 민간사업자가 자금까지 조달해야 한다는 것을 공식화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같은 계획에 따라 우리나라 정부는 미국 건설시장을 신시장으로 설정하고, 국내 기업들의 진출을 독려하고자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국내 기업들은 시큰둥한 표정이다.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금융 조달’이 미국 건설시장 진출 여부를 가르는 가장 중요한 요소지만, 현재 정부가 펼치고 있는 진출 장려책엔 정작 ‘금융 지원’이 빠져 있다”며 “금융기관 투자 확대 또는 관련 펀드 조성 등의 구체적인 금융 지원안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최남영기자 hinews@

〈건설을 보는 눈 경제를 읽는 힘 건설경제-무단전재 및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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