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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건설수주 '3년 호황' 마침표
기사입력 2018-02-14 06:00:12.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작년 국내건설수주 2.7% 감소…14~16년 3년 상승세 꺾여

<국내 건설수주액 추이>

2013년 91조3000억원

2014년 107조50000억원

2015년 158조원

2016년 164조9000억원

2017년 160조4000억원

 

민간 건축시장이 떠받쳐온 건설수주 3년 호황이 끝나가고 있다.

2014년 100조원대 회복 후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렸던 국내 건설수주가 지난해 하향세로 전환됐다.

13일 대한건설협회가 조사ㆍ발표한 국내 건설수주동향에 따르면 작년 국내건설공사 총 수주액은 160조3955억원으로, 2016년(164조8757억원)보다 2.7% 감소했다.

국내 건설수주액은 2013년 91조3000억원으로 100조원대 밑으로 떨어진 뒤 2014년(107조5000억원)부터 반등했다. 이후 재건축을 중심으로 주택시장이 활황세를 보이면서 2015년(158조원)과 2016년까지 건설수주가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2016년에는 역대 최대규모의 국내 건설수주고를 올렸다. 하지만 정부가 부동산대출 규제와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부활 등 잇단 고강도 부동산규제를 쏟아내면서 작년엔 상승세가 꺾였다.

공공부문 수주액은 47조2578억원으로, 전년보다 0.3% 줄었다.

도로교량, 상하수도에서 수주가 늘면서 공공토목이 1.4% 증가했지만 재개발 감소로 공공건축은 2.6% 줄었다.

민간부문 역시 ‘토목 증가(32.9%), 건축 감소(7.4%)’기조가 유지되면서 총 113조1380억원을 수주, 전년보다 3.7% 감소했다.

건축허가면적은 총 1억7896만㎡로, 전년보다 4.0% 감소했다. 비주거용(1.1%)은 늘었지만 주거용(-10.4%) 감소폭이 컸다. 주택 인허가 실적은 총 65만3000가구로, 전년보다 10% 감소했다.

임성률 건협 조사ㆍ통계팀장은 “올해도 정부 SOC 예산 감소와 부동산 규제로 인해 공공과 민간 건축시장 위축이 예상돼 건설수주가 하방세로 전환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김태형기자 k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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