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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A&C, 국내 최초 이동하는 모듈러 호텔 평창에 선봬
기사입력 2018-01-24 06:00:18.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평창 동계올림픽 때 세계 각국 기자들이 머물 숙소가 국내 최초로 이동식 모듈러 호텔로 지어졌다.

포스코A&C는 3개 동 300실, 연면적 1만305㎡ 규모인 평창 동계올림픽 미디어 레지던스 호텔(사진)을 완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올림픽 기간에 기자들이 머물 숙소는 올 6월 착공했다. IOC가 올림픽 이후에도 경기장과 숙소를 활용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올림픽을 강조하면서, 평창 동계올림픽 준비위원회와 포스코A&C가 머리를 맞대 국내에서 처음으로 이동식 모듈러 호텔을 완성했다.

이 호텔에 적용된 모듈러 건축 공법은 ‘RB(Relocatable Buildings)’방식으로 이름처럼 건물을 이동시켜 재설치할 수 있다. 300개 객실을 100% 공장에서 사전 제작해 올림픽 숙소 부지인 평창 알펜시아 내에 설치했다가, 올림픽이 끝난 후 재사용하기로 한 호텔, 기숙사 부지로 옮기기만 하면 된다. 모든 유닛을 옮겨 다시 사용할 수 있어 재사용률 100%를 자랑한다.

 

   
올림픽 폐막 후 이전해서 활용할 호텔 계획안

 

재사용 뿐 아니라 공사 기간도 대폭 줄였다. 미디어 레지던스 호텔 공사는 작년 6월 착공했다.

 

호텔이 들어설 현장에서 파일 항타, 필로티 공사를 하는 동안 공장에서 유닛 골조와 마감재를 제작, 설치하는 작업을 동시에 진행했다. 완성된 유닛을 현장으로 옮겨 설치를 마무리하는 데는 6개월, 주변 부대공사를 마무리하고 시험 운전을 끝내는 데까지 총 8개월이 걸렸다. 기존 콘크리트 건축공법보다 무려 18개월을 앞당겼다. 객실 내부 인테리어도 공장에서 완성하기 때문에 현장에서는 추가 공사를 할 필요가 없다.

포스코A&C 관계자는 “올림픽 시설의 고질적인 문제인 사후활용을 착공 전부터 계획해 이동 재설치가 가능한 이동형건축유닛 방식으로 제작했다”면서“미디어 레지던스호텔은평창 올림픽과 패럴림픽 대회 이후 다른 지역으로 이전이 확정되었으며 호텔이나 기숙사로 재 사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장에서 제작 완료한 인테리어 모습

 

국내 최초 이동식 모듈형 호텔은 성능도 뛰어나다.

 

규모 7.1에도 안전한 내진 구조로 설계됐으며, 패시브 하우스 수준의 단열 성능을 자랑한다. 공장에서 기계로 조립, 생산하기 때문에 기밀성능과 벽체 차음성능도 현장에서 단열재, 창호 등을 사람이 시공하는 RC 공법으로 지은 공동주택보다 높다. 포스코A&C는 국토교통부로부터 내화, 단열, 차음, 구조 등 성능을 포함해 공업화(모듈러) 주택 인정을 받은 바 있다.

포스코A&C는 군 막사 등으로 시작한 모듈러 건축이 공동주택을 넘어 RB 공법을 활용한 이동식 건축물로 성장해 적용 가능성을 키워갈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미디어 레지던스호텔을 계기로 이동형 모듈러 건축의 우수성을 알리는 한편, 호텔과 기숙사형 객실 생산을 통해 세계 스포츠 행사의 숙소와 호텔업계에 적용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문수아기자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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