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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투자 부진 따른 고용악화, 경기회복 ‘발목’ 잡을라
기사입력 2018-01-12 16:06:45.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정부, 생산ㆍ소비ㆍ설비투자 반등…고용부진은 ‘위험요인’

전문가, 일자리 기여도 큰 건설경기 연착륙 방안 필요해

건설투자 부진에 따른 고용사정 악화가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는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여타 업종 대비 일자리 기여도가 큰 건설경기를 연착륙시킬 방안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분석이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12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월호’를 통해 수출 증가세가 지속하는 가운데 기저효과 등으로 생산, 소비, 설비투자가 반등해 우리 경제는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경제 개선에 따른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전반적인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한 지난달 평가와 같은 기조를 유지했다.

기재부는 앞으로도 회복세는 이어질 것으로 봤으나, 고용상황 부진과 통상 현안, 자동차업계 파업 등은 대내외 위험요인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이후 급속도로 위축되고 있는 건설투자와 이에 따른 고용사정 악화가 가장 큰 위험요인으로 꼽힌다.

실제 3분기 건설투자(GDP 잠정치)는 전기 대비 1.5% 증가(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에 그쳤다. 2016년 4분기 11.6%까지 올랐던 전기 대비 증가율이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다.

4분기 상황은 더욱 좋지 않다. 작년 11월 건설기성(불변)만 해도 건축공사와 토목공사 실적이 모두 감소하면서 전월 대비 3.8%, 전년 동월 대비 1.0% 각각 감소했다.

건설수주(경상) 역시 급락 추세다.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작년 11월 건설수주는 전년 동기 대비 6.7% 줄어 5개월 연속 감소했다.

이렇다 보니 고용시장도 악화하고 있다. 통계청 고용동향에 따르면 국내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 10월 이후 12월까지 3개월 연속 30만명 선을 넘지 못했다. 상반기 중 16만명 선을 훌쩍 넘겼던 건설업 취업자 수 증가 폭이 3분기 이후 평균 10만명에도 미치지 못해서 비롯된 결과다.

앞서 한국개발연구원(KDI)도 건설투자 약세가 두드러지면서 취업자 증가 폭도 축소되는 등 고용여건이 악화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한 바 있다. KDI는 앞으로도 당분간 정부의 SOC 투자 축소와 부동산시장에 대한 강력한 규제로 인해 건설투자 위축과 고용불안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따라서 시장 전문가들은 경기회복세 유지를 비롯해 일자리 창출과 고용시장 안정을 위한 지속적인 건설사업 물량공급과 적정공사비 보장 방안 등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한 민간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최저임금 인상과 원화강세(환율 변동성) 등 현실적으로 기업과 자영업자가 일자리를 늘리거나 고용안정성을 유지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일자리 기여도가 큰 건설경기(투자)의 급락을 방어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봉승권기자 sk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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