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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설계부터 건설까지 역사
기사입력 2018-01-15 05:30:12.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국가대표 설계사·건설사 합작품
   

 

국가대표 설계사·건설사 합작품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은 입지 선정부터 설계, 건설에 이르기까지 하나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역사의 시작점은 2터미널의 배치다.

애초 2터미널은 1터미널의 남쪽에 배치하는 걸로 계획됐다. 터미널 집중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지난 2006년 마스터플랜 재정비를 거치면서 네덜란드 항공엔지니어링 전문기업 NACO가 2터미널의 남쪽 배치에 기술적인 한계를 지적했다. 우선 2터미널이 1터미널의 남쪽에 탑승교와 항공기를 연결하는 접현주기장 없이 배치되면 여객 이동에 불편이 뒤따를 수밖에 없고, 수하물처리시스템(BHS)은 대용량 도착 고속시스템의 성공사례가 없는 데다 도착수하물 운반이나 분실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탑승동을 잇는 셔틀트레인(IAT)도 하차지점이 6곳으로 너무 많아 출발여객과 도착여객이 혼잡하게 섞일 가능성이 컸다.

결국, 대형공항으로서 경제성과 운영 안정성에 중점을 두고 무려 6차에 걸친 검토 끝에 2터미널이 1터미널의 북쪽에 위치하는 게 가장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2터미널의 북쪽 배치는 접현주기장을 확보하고 에어사이드 시설의 동선을 개선할 수 있는 데다 1터미널, 탑승동A로 이어지는 직선 배치구조로 수하물과 여객 이동시간 단축,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점에서 설득력을 얻었다.

경제성 측면에서도 사업비가 적게 들고, 토지 활용성이 높다는 것도 2터미널의 북쪽 배치에 힘을 실어줬다.

2터미널의 입지가 결정되면서 2터미널의 디자인에 온 국민의 시선이 쏠렸다.

2011년 실시된 설계공모에는 국내외 유수의 설계사들이 9개 컨소시엄을 구성해 도전장을 내밀었다. 치열한 경쟁을 거쳐 봉황이 비상하는 모습을 형상화한 희림건축사사무소와 젠슬러 컨소시엄이 설계권을 차지했다.

2터미널 설계의 키워드는 자연, 친환경, 최첨단, 문화로 설정했다.

기본방향은 합리적인 스페이스 프로그램을 통해 기능적으로 만족하고, 디자인의 차별성과 시공성을 합리적으로 구현하는 데 뒀다.

그렇게 해서 2터미널은 △그린 에어포트(Green Airport) △에코 에어포트(Eco Airport) △스마트 에어포트(Smart Airport) △컬처 에어포트(Culture Airport)라는 닉네임을 갖게 됐다.

2012년 2터미널 기본설계가 완료된 이후에는 실시설계와 시공에 동시 착수했다. 실시설계를 끝내고선 공사에 나서기엔 개장 시점을 도저히 맞출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순항하던 2터미널은 시공사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최대 고비를 맞았다. 공사비가 6000억원이 넘는 골조·외장공사 입찰이 잇따라 유찰되면서 2개월이라는 공사기간을 잃어버린 것이다.

유찰에 따른 공기 압박에도 불구하고 2터미널 건설공사는 현대건설, 한진중공업, 대림산업, GS건설, 포스코건설 등 대한민국 대표 건설사들의 손을 거쳐 성공적으로 완성됐다.



박경남기자 k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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