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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딩뱅크 싸움 KB금융-신한지주, 새해 보험 'M&A'로 승부
기사입력 2018-01-01 06:00:14.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리딩뱅크' 자리를 놓고 치열한 다툼을 하고 있는 KB금융지주와 신한금융지주가 올해 인수합병(M&A) 시장에서도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KB금융은 생명보험, 신한금융은 손해보험과 증권사 M&A를 예고하면서 비은행 부분 강화를 위한 움직임이 예상된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 지난해 말 이사회를 개최해 '국내 M&A를 통한 그룹 성장동력 강화'를 골자로 한 '2020년 중장기 전략 방안'을 확정했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이번 전략 방안의 일환으로 M&A를 꼽았다. 그는 "KB가 생명보험 부문이 취약해 보강하려는 계획이 있다"며 "좋은 매물이 나오면 모든 걸 열어놓고 M&A를 검토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KB금융은 LIG손해보험과 현대증권을 인수한 이후 비은행 부문 수익비중에서 신한금융과의 격차를 10%포인트가량 벌렸다. 계열사 가운데 입지가 가장 약한 KB생명을 M&A로 성장시키겟다는 복안이다.

KB금융이 관심을 보일만한 생보사는 ING생명이다. ING생명의 대주주인 MBK파트너스는 지난 2013년 ING생명을 1조8000억원에 인수해 지속적으로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ING생명의 매각 예상가는 3조원을 웃돌고 있다. MBK파트너스가 ING생명의 기업공개(IPO)를 성공적으로 진행하면서 주가가 올랐기 때문이다.

KB금융이 ING생명을 인수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외부 자금조달과 함께 계열사를 통한 자금지원을 받아야 하는 상활이다. 시장에서는 배당 등의 지원을 통해 자금을 조달받으면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을 하고 있다.

만약 KB금융이 ING생명을 인수한다면 국내 생보사중 하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KB생명이 한번에 업계 5위로 올라올 수 있다.

다만 2021년 도입되는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때문으로 인해 자본확충 문제가 M&A에 걸림돌이 될 가능성도 있다.

지난해 3분기까지 KB금융에 리딩뱅크 자리를 내준 신한금융 역시 올해부터 공격적인 M&A 전략으로 1위 탈환을 노린다. 조용병 회장은 "손보사와 증권사 M&A를 관심 있게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실질적으로는 손보사보다는 증권사 인수가 먼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손보사의 경우 삼성화재를 비롯한 대형 손보사들은 실적 개선세가 뚜렸해 꾸준히 수익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인수 가능성이 있는 롯데손해보험과 MG손해보험은 인수 대상으로는 매력이 떨어진다.

증권사 가운데서는 후보군으로 이베스트투자증권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지난해 9월 말 기준 누적 당기순이익 293억원을 거뒀다. ROE 10.4%로 업계 수위권에 해당하는 높은 수익성을 기록 중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주력 계열사인 은행의 경우 성장 여력이 적기 때문에 이를 만회하기 위해 두 지주사 모두 올해 M&A에 열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외에도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해 추가적인 M&A를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재현기자 ljh@c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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