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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투자 조정 본격화…선행지표 부진 지속
기사입력 2017-10-12 15:20:44.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KDI, 수주ㆍ건축허가ㆍ착공면적 증가율 마이너스 행진

소비증가세 축소로 내수경기도 완만한 둔화세

수주와 건축허가, 착공면적 등 선행지표 부진이 이어지면서 건설투자가 본격적인 조정국면에 들어섰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2일 ‘경제동향(10월)’을 통해 향후 건설투자 증가세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상반기 꾸준했던 건설기성 증가율이 완만해지는 가운데 향후 경기상황을 대변하는 선행지표들이 일제히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8월중 건설기성(불변)은 건축부문의 증가세가 완만해지고 토목부문 부진이 심화되면서 전월(13.2%)보다 낮은 8.1% 증가에 그쳤다. 이 가운데 토목부문은 17%나 줄어 전월(-9.1%)보다도 하락폭이 커졌다.

같은달 건설수주(경상)도 토목부문을 중심으로 부진을 지속하면서 -3.4%의 증가율을 보였다. 건축부문 수주가 0.9% 증가에 그친 상황에서 토목부문이 14.9%나 감소했다.

건축허가 및 착공면적 증가율(전년 동기 대비)은 6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허가면적의 경우 지난 3월 -16.2%를 시작으로 5월(-6.4%)과 6월(-4.7%)을 제외하고 매달 두자릿수 감소를 이어가고 있다. 8월에도 10.0%나 줄었다.

8월 착공면적도 주거용 건축면적 증가로 앞선 7월(-23.3%) 보다는 감소폭을 줄였으나 마이너스 증가율(-1.1%)을 면하지는 못했다.

주택인허가 증가율 또한 3개월 연속 감소세다. 6월 -25.4%를 시작으로 7월 -18.3%, 8월 -11.5%를 기록했다. 6월부터 이어진 강력한 부동산대책의 여파로 주거건축의 증가세가 크게 꺾인 모양새다.

KDI는 이같은 건설투자 둔화 등의 여파로 소비증가세가 축소되면서 내수경기도 완만하게 둔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수출호조 영향으로 제조업생산이 증가하면서 생산측면의 경기지표가 개선됐지만 7월 상승했던 소매판매 증가율이 8월 큰폭으로 하락했고 소비심리도 갈수록 약화되고 있어서다.

봉승권기자 skbong@

〈건설을 보는 눈 경제를 읽는 힘 건설경제-무단전재 및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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