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홈 뉴스
3D 프린팅 건설적용 시도 이어져
기사입력 2017-10-11 11:22:57.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건설연, 국책과제 수행 중…민간 건축사사무소도

국내에서도 3D 프린팅을 건설에 도입하려는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건설기술연구원은 지난해 11월부터 6년 단위의 3D 프린팅 국책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정부 지원 130억원과 민간 지원금 등을 합해 총 160억원을 투자하며, 16개 기관이 참여한다.

초기 목표는 3D 프린팅으로 수직골조를 만드는 것이다. 올 연말에는 벤치 등을 3D 프린터로 출력해 일산 호수공원 인근에 설치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단일 벽체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명배 건설연 박사는 “3D 프린팅은 사람이 갈 수 없는 극지, 재난지역의 급속 시공, 사막 유목민의 임시 구조물, 사람이 시공하기 어려운 고층 건물 벽면 등에 활용 가능성이 아주 큰 건설 신기술”이라며 “특히 건설현장 노동력이 감소하고 외국인 노동자가 늘어나는 실정에서 우리에게 매우 필요한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서 박사는 “국내 3D 프린팅 기술은 해외에 비해 2∼3년가량 뒤처져 있다”며 “해외에서는 이미 고형화 공식도 많이 나온 상태”라고 덧붙였다.

건설연은 한양대 등과 ‘문 엑스 컨스트럭션(Moon X Construction)’ 팀을 만들어 지난 7월 미국 NASA가 주관하는 ‘센테니얼 챌린지(Centennial Challenges)’ 대회 2차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 대회는 달의 현지 재료를 활용해 3D 프린팅으로 시설을 만드는 경연이다.

문 엑스 팀은 현무암질 재료와 플라스틱 쓰레기를 섞어 루나 콘크리트를 만들었고, 3D 프린터 노즐에 넣고 출력해 모형을 구현했다.

팀에서 활약한 정종표 프리폼 건축사사무소 대표는 “문 엑스 팀은 현지에서 높은 호응을 받았다”며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는다”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3∼4년 전부터 3D 프린터를 만들어 건축에 적용하고 있다. 정 대표는 비정형 건축에 활용하고자 3D 프린터 개발에 나섰다. 현재 직교 방식과 델타 방식 등 여러 3D 프린터를 보유하고 있다.

로봇팔을 활용해 3D 프린팅을 하는 업체도 있다.

BAT 건축사무소는 2015년부터 산업용 다관절 로봇팔에 건축부재를 적용하는 3D프린팅을 연구하고 있다. 로봇팔은 움직임이 자유로워 비정형 건축물 활용성이 뛰어나다.

주재료로 백자토, 분청토 등 주변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점토를 많이 활용하지만, 이외의 다양한 재료도 사용할 수도 있다.

로봇 팔에 절단기를 달면 스티로폼, 벽돌 등을 열선으로 자를 수 있다. 드릴을 달 수도 있다. 부드럽게 꺾이는 곡면을 따라서 재료를 분사하면 자연스럽고 정교한 비정형 3D 출력이 가능하다.

BAT건축사무소는 지난달 열린 ‘2017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에서 새로운 세라믹 모듈 제조기술을 적용한 ‘인폼드 세라믹’이라는 작품을 출품하기도 했다.

신동한 BAT 건축사사무소 대표는 “현재까지 해외 사례만 있지만, 로봇 아래에 레일을 달면 수평으로, 리프트를 달면 수직으로 움직이며 기존의 3D 프린터보다 훨씬 큰 출력물을 만들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정지용기자 dragon@

〈건설을 보는 눈 경제를 읽는 힘 건설경제-무단전재 및 배포금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건설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 보시고 실시간 입찰정보도 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건설경제i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구글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구글
인쇄
팝업뉴스 닫기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