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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사업비 2兆 '시흥 미래형 첨단 車 클러스터' 사업권, '유도그룹 컨소시엄' 따냈다
기사입력 2017-03-30 05:00:21.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설계 및 CM·PM은 행림종합건축사사무소...아파트 시공권은 SK건설

유도그룹 컨소시엄이 사업비 1조2500억원 규모의 ‘시흥 미래형 첨단 자동차 클러스터(V-city) 조성사업’의 사업권을 확보했다. 행림종합건축사사무소가 건축 및 부지조성사업의 설계·CM을 일체 수행하고, SK건설은 5000가구 규모의 아파트 건설을 맡을 예정이다. 개발계획이 추가됨에 따라 총 사업비는 1조8200억원으로 늘어났다.

29일 유도그룹 컨소시엄은 시흥시가 정왕동 60번지 일대의 213만9000㎡ 부지에 계획한‘시흥 미래형 첨단 자동차클러스터(V-City) 조성사업’의 민간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시흥시는 2년 전부터 V-City 사업을 계획하고 공모형 민간PF사업을 추진할 예정으로 작년 11월 사업설명회를 개최한 바있다. 공공과 민간의 지분비율은 51%대 49%다.

1조 2500억원 규모의 V-city사업이 본격화되자, 건설사들은 시흥 ‘배곧신도시’에 뒤이은 수익성 확보 차원에서 개발사업 참여의향을 밝혔다.

실제로 작년 11월 말 개최된 사업설명회에는 유도와 행림종합건축사사무소, 신세계건설, 한양, 성담, 다담씨앤씨, 팍스, 현대엔지니어링 등 8개사가 참여하며 사업에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결정적인 걸림돌이 있었다.

시흥시는 사업지의 성격을 감안해 주거용지를 최소화할 방침이었고 시흥시가 할당한 부지내 주거용지 비중은 15.93%에 불과했다. 주택사업에 초점을 맞추면 개발이익을 거둘 수 없는 사업이었던 셈이다.

이 때문에 작년 12월 사업참가의향서를 접수한 곳은 유도개발과 광명인베스트먼트, 도담에스테이트 3곳에 그쳤고, 올해 2월 호반건설 컨소시엄과 유도개발 컨소시엄만 사업계획서 및 신청서류를 접수하며 사업권 쟁탈전은 이파전으로 압축됐다.

호반건설 컨소시엄에는 호반이 지분 15%를 확보한 상태에서 한국산업은행(10.1%), 미래에셋대우(10.1%), 태성관광개발(10%), 도담에스테이트(2.7%) 등이 참여했다. 호반 컨소시엄의 설계 파트너는 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였다.

유도개발 컨소시엄에는 유도개발(15%)과 유도(5%) 등 유도그룹을 필두로 SK건설(8%), NH투자증권(6%) 외에 9개 기업이 1~4% 지분을 확보해 참여했다. 파트너 설계사는 행림종합건축사사무소다.

호반건설 컨소시엄은 주택사업에, 유도그룹 컨소시엄은 산업단지 조성에 사업계획의 초점을 맞췄다. 시흥시는 유도그룹 컨소시엄의 손을 들어줬다.

특히 유도그룹 컨소시엄이 적극적인 입주자 유치를 통해 87%에 달하는 용지매수 확약을 맺은 점이 사업권 확보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해당 사업은 오는 12월 중 그린벨트를 해제한 후 내년 9월부터 부지조성을 시작할 계획이다.

한편, 사업 초창기부터 참여해 컨소시엄 구성까지 주도했던 행림종합건축사사무소는 건축 및 부지조성사업의 토목설계ㆍCM 기술용역 업무 일체를 수행하고 PM사로 사업 준공까지 참여할 예정이다.

한규철 행림종합건축사사무소 사장은 “사업권 확보를 위해 지난 2년간 치밀한 계획을 바탕으로 추진해 이뤄낸 결과물”이라며“V-city가 새로운 도시개발의 이정표가 되는 동시에 4차 산업의 핵심 산업단지로 거듭나도록 모든 노하우를 활용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지희기자 jh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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