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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건설기업 실사지수(CBSI) 2.8p 하락
기사입력 2016-01-05 05:00:19.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건산연, ‘발주 늘어나는 연말에 이례적’ 건설기업들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지난달 2.8p 하락했다.

 공사발주가 늘어나는 연말 계절적 요인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하락이라고 건산연은 분석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원장 이상호)은 2015년 12월 CBSI가 전월비 2.8p 하락한 86.7로 집계됐다고 4일 발표했다.

 CBSI는 올 들어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지난 7월에 13년7개월만에 처음으로 기준선(100.0)을 상회한 101.3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한풀 꺾이며 5개월 연속 9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다가 11월과 12월 연속 하락하면서 6개월 내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건산연은 이에 대해 연말에는 공사발주가 증가하는 계절적 요인에 따라 지수 상승이 많기 때문에 지난달 지수 하락은 다소 이례적인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체감 건설경기가 그만큼 좋지 않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는 그동안 CBSI 상승세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던 주택경기 호조세가 최근 들어 공급과잉, 금융정책 기조 변화, 시중금리 인상 등에 의해 둔화 가능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건산연은 분석했다.

 이홍일 건산연 연구위원은 “주택경기 호조세가 하반기 들어 공급과잉, 금융정책 기조 변화, 시중금리 인상 등에 의해 둔화 가능성이 커져서 계절적 상승 요인에도 불구하고 결국 2.8p 하락함으로써 이례적인 현상을 나타냈다”라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12월 신규 공사수주 지수를 살펴보면, 토목공종 지수가 소폭 개선된 반면 건축공종 지수는 악화됐는데 특히 주택 지수가 크게 악화돼 최근의 주택경기 둔화를 반영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기업 규모별로 살펴보면, 대형기업 지수가 상승했지만 중견기업, 중소기업 지수는 하락했다.

 대형업체는 전월비 7.7p 상승한 100.0를 기록하면서 1개월 만에 기준선을 회복했다. 그러나 중견업체는 9.1p 하락한 93.8, 중소업체는 8.1p 하락한 63.0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기업이 전월보다 0.8p 상승한 99.0로 비교적 양호했으나, 지방기업은 9.7p 하락한 66.2를 기록했다.

 한편, 1월 CBSI 전망치는 12월 실적치 대비 8.6p 낮은 78.1를 기록했다.

 이 연구위원은 “1월에는 공공공사 발주 감소를 비롯해 통상 혹한기 공사물량 감소로 인해 CBSI가 하락하는 경우가 많다”며 “2016년 1월에도 CBSI는 하락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밝혔다.

    김정석기자 j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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