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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건설업계 '신재생 민간발전' 진출 탄력
기사입력 2015-09-03 06:00:05.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RPS 발전소에 판매ㆍ공급 추진 대우건설이 육상풍력 발전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이미 시화 조력발전소(254㎿)를 준공하면서 신재생 IPP 사업자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그러나 후속 조력 발전사업이었던 가로림만이 수포로 돌아가면서, 차기 프로젝트에 대한 궁금증은 커졌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해남풍력 발전사업이 의미하는 바는 크다.

 대우건설은 여기서 생산한 전력을 대우에너지가 건설 중인 대우포천복합 1호기(960.4㎿)에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대우포천복합 1호기는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신규 포함된 발전설비로 2017년 3월 준공 예정이다. 발전용량이 500㎿가 넘기 때문에 준공 후 익년(2018년)부터 RPS(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 영향을 받는다.

 즉 매년 일정량의 전력을 신재생 발전설비를 직접 건설해 생산하거나, REC(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시장을 통해 매매해야 한다. 아니면 신재생 발전사업자와 계약을 통해 공급받는 방법이 있다.

 대우건설 발전사업본부 관계자는 “대우포천복합 1호기를 준공ㆍ가동하면 RPS제도 의무를 지게 돼 신재생 발전사업도 추진하게 됐다. 연내 SPC를 구성하면 발전사업의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SK건설, 대림산업, 그리고 전남 신안군서 발전용량 60㎿ 비금풍력 발전사업을 추진 중인 서희건설 역시 이런 경로를 통해 수익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SK건설 국내영업담당 관계자는 “육상ㆍ해상풍력의 경우 일단 준공만 하면 지속적인 전력 생산의 변동성이 적고, REC 가중치도 다른 에너지원 대비 높은 편이어서 발전사업으로써 진출할 가치가 있다고 봤다”며 “울산 해상풍력 발전사업서 생산한 전력을 고성의 석탄화력 발전소에 우선 공급한다는 방침도 세웠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에서는 단순 토목공사 시공으로만 참여하는 사례가 많은 편이다.

 수익성과 밀접한 연관을 가진 REC가격ㆍSMP(계통한계가격)의 하락 등 국내 시장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서 주도적으로 운영에 참여한다는 사실은 리스크가 크기 때문이다.

 반면 향후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서는 필수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건설업계서는 저개발국가를 중심으로 해외 IPP 수요가 점차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석탄화력, LNG복합화력 등 대규모 투자와 대량 전력 생산이 가능한 분야가 우선은 대세를 이루겠지만 태양광, 풍력, 조력 등도 국내서 실적을 우선 확보해 놔야 수주 다변화를 이끌 수 있다는 것.

 특히 저개발국가의 경우 개발에서부터 자금조달ㆍ건설ㆍ운영까지 일괄 프로젝트로 발주되기 때문에 단순 시공기술력만으로 접근은 어렵다는 게 건설업계 분석이다.

 정석한기자 job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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