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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정부, 항만개발에 한국기업 참여 요청
기사입력 2014-08-26 18:23:34.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해양수산부는 페루 정부가 마르코나항 개발사업에 한국 기업들의 참여를 공식 요청해왔다고 26일 밝혔다.

 마르코나항은 페루 수도인 리마에서 남동쪽으로 420㎞ 떨어진 항구로, 연간 최대 생산량이 약 3000만t 규모로 추산되는 철광석 산지를 비롯해 구리 등 광석이 풍부한 곳에 인접해 있어 항만 수요가 높다.

 마르코나항 개발사업은 해수부가 페루 정부와 손잡고 올해 2월까지 진행한 ‘페루 항만개발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의 후속사업이다. 살라베리항과 마르코나항, 일로항, 이키토스항 등 4개항을 대상으로 진행된 타당성조사에서 마르코나항이 가장 경제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총사업비 1억8385만달러 규모로 추산되는 마리코나항 개발사업은 2단계로 추진된다. 1단계로 연간 10만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 처리능력을 갖춘 2선석과 5만TEU 규모의 2선석을 건설하고, 2단계로 3만TEU급 1선석을 추가하는 방식이다. 장기적으로는 20만TEU를 더해 총 38만TEU급 처리능력을 갖추게 된다. 이 사업은 페루 항만청의 기본계획에 반영됐다. 페루 정부는 한국기업의 민간사업 제안을 희망하고 있다.

 페루 정부는 항만개발사업에 대해 1년 2차례씩 민간제한사업을 접수한다. 향후 민간제한사업 접수시기는 내년 1월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이 사업 제안자는 입찰시 가점이 주어지며, 낙찰되지 못한 경우에도 사업타당성조사에 소요된 예산의 일부가 보상된다”고 말했다.

 해수부는 페루 외에도 콜롬비아, 과테말라 등 중남미 국가와 러시아, 미얀마, 알제리 등 해외 항만개발사업에 국내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현지 정부와 양해각서(MOU) 체결 및 사업성 분석, 항만기본계획 수립 등을 지원하고 있다.

김태형기자 k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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