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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매립지 개발사업 제3자제안 없어
기사입력 2013-08-16 09:20:02.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자금조달 부담에 건설업계 의향서도 제출 안해

 해양수산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했던 항만재개발사업 제3자공모가 성과 없이 끝났다.

 과거 공모형PF 사업을 통해 경영위기를 겪은 건설업체들이 신규 자금조달에 부담을 느끼면서 사업참여 의향서를 제출한 기업이 한 곳도 없었다.

 해양수산부는 인천항 개발과정에서 조성된 영종도 매립지를 민간의 창의성을 활용해 재개발하기 위해 지난 14일까지 제3자 제안공모를 접수했지만 최초 사업제안자 외에는 참여업체가 없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최초 사업제안자인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가 우선협상대상자로 단독 지정될 전망이다.

 영종도 매립지(316만㎥)는 여의도 면적(290만㎥)의 약 1.1배에 달하는 넓은 부지와 수도권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 등으로 인해 종합 관광ㆍ레저단지 개발에 적합한 곳으로 주목받아왔다.

 지난달 열린 사업설명회에서는 어려운 경제 여건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려는 많은 업체들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지만 정작 참여의향서 접무마감까지 신청한 업체가 없었다. 이는 국내외 경제 여건이 어려운 가운데 대규모 자금이 소요되는 개발사업이 현실적인 부담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앞으로 항만재개발 관련법 규정에 따라 최초 제안자인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하고, 항만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10인 이내의 협상단을 구성한 후 우선협상대상자와 본격적으로 협상을 시작한다.

 협상의 주요내용은 토지이용계획, 도입시설, 사업시행방법, 총사업비 산정방법, 교통계획, 매각 및 임대부지의 제공방안, 재원조달방안 등이다. 협상 결과에 따라 우선협상대상자와 총사업비 등 사업시행의 조건 등이 포함된 협약을 체결하면 우선협상대상자는 사업시행자로서의 지위를 갖게 된다.

 협상체결 후에는 협상결과를 반영한 사업계획안을 마련해 관계법령에서 정한 절차에 따라 공청회, 해당 지방자치단체 및 관계중앙행정기관 협의와 중앙항만정책심의회 심의를 거쳐 사업계획을 최종 확정하고, 해수부는 사업계획 및 사업구역을 지정ㆍ고시한다.

 해수부 관계자는 “앞으로 국내 최초의 항만재개발 민간제안사업으로 추진하는 영종도 준설토 매립지 항만재개발 사업이 원활히 추진돼 경제적 파급 및 고용유발 효과를 높일 계획”이라며 “가능한 모든 행정절차를 투명하게 공개해 지속적으로 추진되는 항만재개발사업의 모델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신정운기자 peace@

〈앞선생각 앞선신문 건설경제-무단전재 및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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