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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금융사, 미얀마 공략 속도낸다
기사입력 2013-03-08 05:00:02.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지난달 초 미얀마 양곤 출장을 다녀온 국내 증권사의 A임원은 한국 건설사와 한국계 현지 디벨로퍼들이 북새통을 이루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그는 발전사업 참여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양곤주정부 전력부장관을 만났는데 그와의 면담시간 앞뒤로 한국기업 미팅 일정이 꽉 차 있었다고 전했다. A임원은 “국내기업에 대한 미얀마 정부의 신뢰나 호감도가 높은 점을 확인했다”면서 “이 덕분인지 개발수요를 찾아 들어온 한국 기업과 금융기관을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흥시장으로 떠오르는 미얀마에서 각종 인프라 개발 붐이 예상됨에 따라 국내 건설사와 금융사들이 현지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미얀마 정부가 만성적 전력부족에 따른 전력개발 사업을 현지 1순위로 꼽은 만큼 우리기업의 1순위 희망사업도 발전소 건립 건이다. 특히 풍부한 천연가스나 수력을 활용해 산업단지나 인근 인도 태국 등에 공급하는 가스화력발전 및 수력발전소가 타깃이다.

이어 호텔 주거시설 복합단지 개발과 도로 상하수도 등 각종 인프라사업도 유망한 프로젝트로 꼽히고 있다. 최근 양곤과 만달레이 등 주요지역 외국인 수요 급증에 따라 호텔 부족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이에 국내 시공사의 중소규모 비즈니스 호텔 사업에 대한 수요가 충분하다는 평가다.

1년간 현지 사업파트너와의 프로젝트 발굴 및 민자 제안사업을 물색해온 한신공영은 지난 1월 초 현지사무소를 개설했다.

한신공영은 양곤시내 지주공동사업과 수력발전 교량 등의 프로젝트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신공영 관계자는 “연내 미얀마 현지기업과의 합작을 통한 수력발전소, 투자개발사업 등에서 구체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엠코와 계룡건설도 한신공영과 손잡고 양곤내 호텔·판매시설·관광 복하단지 개발 사업을 타진하고 있다.

신한은 지난 1월 미얀마 정부 등과 1억 달러 규모의 가스터빈 발전소(100㎿)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500MW 발전소 건설도 추진 중이다. 또 양곤시내 19만8000㎡(6만평) 부지에 콘도미니엄과 비즈니스급 호텔 건설을 계약하고 설계 디자인을 고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기업의 활발한 진출에 맞춰 국내 은행들도 미얀마 영업에 뛰어들었다. 최근 개정된 외국인투자법에 따라 한국과 미얀마 간 송금 및 외환거래 등이 늘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10월 미얀마 양곤 사쿠라 타워에 사무소를 열었다. 박동진 양곤사무소장은 우리은행 지역전문가 과정으로 양곤대학 6개월 수학 후 현지사무소를 설립했다.

우리은행과 비슷한 시기에 양곤사무소를 개설한 하나은행은 지난해 11월 미얀마 현지 은행인 ‘에이야와디은행’과 전략적 업무를 제휴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신한은행도 최근 사무소 인허가를 완료했다. 올 상반기에는 KDB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이 사무소를 개설할 예정이다.  

미얀마는 자원강국이지만 장기간 국제사회의 경제제재로 인해 자원 대부분이 미개발된 상태다. 최근 미얀마 정부의 개혁?개방 정책과 국제사회의 경제제재 완화 조치가 맞물리면서 에너지 부문과 낙후된 인프라 개발을 위한 외국인 직접투자가 확대되고 있다. 

원정호기자 won@

〈앞선생각 앞선신문 건설경제-무단전재 및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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