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전체 취업자 36만5000명 늘어
지난달 취업자 증가 규모가 40만명 선 아래로 떨어졌다.
건설업 취업자는 기저효과 등으로 9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증가폭이 계속 떨어지고 있다.
정부는 8월 이후 취업자 증가 규모가 대내외 경기불확실성으로 다소 둔화돼 연간 순증 취업자 수가 약 40만명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6월 고용동향을 보면, 우리나라의 취업자는 2511만7000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36만5000명(1.5%) 늘었다. 지난달 취업자 증가 폭은 작년 9월의 26만4000명 이후 가장 적다.
김범석 기획재정부 인력정책과장은 “6월 취업자 수 증가 폭 둔화는 작년 6월 고용호조에 따른 기저효과에 주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9만1000명, 6.7%),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7만8000명, 8.1%), 교육서비스업(7만3000명, 4.3%), 도매 및 소매업(6만3000명, 1.7%) 등에서 많이 늘었다. 이와 달리 제조업에선 5만1000명(-1.2%)이 줄어 11개월째 감소했다.
건설업 취업자는 181만5000명으로 작년동기(180만2000명)보다 1만4000명 늘었다. 작년 10월 이후 9개월 연속 증가세다. 올해 상반기 건설 취업자는 전년 동기보다 5만6000명 늘어 작년 상반기(-2만2000명)의 부진을 만회했다. 인력수요가 큰 도시형 생활주택 등을 중심으로 건축물 착공실적이 증가한 효과라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하지만 증가 폭이 눈에 띠게 둔화되고 있다. 건설업 취업자 증가 폭은 작년 12월 10만6000명에서 올해 1월 8만6000명, 2월 7만7000명, 3월 7만4000명, 4월 5만3000명, 5월 3만30000명으로 계속 줄다가 급기야 6월 들어 1만명선으로 떨어졌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건설업 취업자수는 기저효과가 사라지는 4분기 이후에는 감소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6월 실업률은 3.2%로 작년 6월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고용률은 60.4%로 0.1%포인트 올랐다. 20대(-0.1%포인트)와 40대(-0.2%포인트)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고용률이 개선됐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임금근로자는 1793만2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1만2000명(1.2%) 늘었다. 이 가운데 상용근로자는 44만1000명(4.1%) 증가했으나 임시근로자는 3만8000명(-0.7%), 일용근로자는 19만1000명(-10.2%) 감소했다.
재정부는 “8월 이후 취업자 증가 규모는 작년 하반기 이후 고용 호조에 따른 기저효과로 다소 둔화할 것으로 전망되나 연간으로는 40만명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태형기자 k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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