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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민우 국토부 건설정책관과 나짐 알 구찌 Invest AD 사장이 제3국 공동투자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중동 국부펀드와의 제3국 건설프로젝트 공동 투자진출사업이 확대일로에 들어설 조짐이다.
지난달 정부가 카타르 국부펀드와 함께 아프리카 가나 및 인도네시아 프로젝트에 공동투자 방안에 합의한데 이어, 이번에는 아랍에미리트 국부펀드 중 한 곳과 공동투자 협력에 합의했기 때문이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7일(현지시각)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현지 ‘Invest AD’와 제3국 공동투자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Invest AD(The Abu Dhabi Investment Company)’는 아랍에미리트 국부펀드 중 하나로, 5억2000만 달러 규모의 펀드를 운용하며 아프리카와 중동지역 30개 국가에서 부동산과 인프라 등 프로젝트에 투자하고 있다. 펀드 규모 자체는 그리 크지 않지만 모기업인 ADIC가 얼마든지 투자 규모를 확대 조정할 수 있기 때문에 실제 프로젝트 투자 규모에 거의 제한이 없다는 게 국토부 설명이다.
이번 MOU 체결은 지난달 중순 김경식 국토부 건설수자원정책실장이 Invest AD 관계자를 현지에서 만나 한국 기업이 발굴한 해외 프로젝트에 공동투자하는 방안을 협의한 데 따른 후속조치다.
이에 따라 국토부와 Invest AD는 해마다 두 차례 모임을 갖고 아프리카와 중동지역에서 인프라 및 플랜트 부문의 공동투자 사업을 발굴하며, 사업성이 인정될 경우 한국의 글로벌인프라펀드(GIF)와 Invest AD가 공동 투자하는 방안을 찾기로 했다.
앞서 국토부는 아프리카 가나의 서부도로사업과 인도네시아 석탄터미널 사업에 대해 카타르 국부펀드와 글로벌인프라펀드, 삼성물산, 현대건설 등이 공동투자하는 방안에 대해 카타르 투자청과 합의했다.
또한 앞으로도 ADIA, APIC, Mubadala 등 총 7000억 달러 규모로 평가되는 다른 아랍에미리트 국부펀드 운용기관들과도 연이어 제3국 공동 투자진출 협력방안에 합의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대해 박민우 국토부 건설정책관은 “우리 기업이 중동 국부펀드라는 풍부한 자금력을 활용할 수 있게 됨으로써, 우리 해외건설사업이 그 동안의 단순 수주 및 시공 위주에서 벗어나 투자개발형 사업을 대폭 확대할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된 셈”이라고 평가했다.
신정운기자 pe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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