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홈 뉴스
신분당선 개통, 주변 부동산시장 숨통 트이나
기사입력 2011-10-31 07:57:56.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강남에서 분당 정자역까지 16분만에 도달할 수 있는 신분당선이 28일 개통하면서 주변 부동산시장이 변화를 맞고 있다.

 그동안 강남지역에서 분당과 용인으로 이동하려면 광역버스나 지하철을 타고 40~50분 이상 걸렸던만큼 신분당선 개통으로 인해 강남생활권으로 재편된다는 기대감이 크기 때문이다.

 또 올해 말부터 내년까지는 용인 기흥에서 선릉을 거쳐 왕십리를 잇는 분당선 연장구간도 개통을 앞두고 있어 그동안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 분당, 용인, 수원지역 부동산시장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가장 먼저 반응을 보이고 있는 곳은 정자역과 판교역 인근 오피스텔이다.

 강남으로 출퇴근하거나 반대로 서울에서 판교테크노벨리 등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이 오피스텔 전셋집을 구하면서 물량부족에 따른 가격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신분당선 정자역 5번출구 바로 앞에 위치한 백궁동양파라곤(공급면적 50㎡)은 개통 전 1억3000만원에 전세거래됐지만 개통을 앞두고 1000만~2000만원 가량 올랐다.

 인근의 두산위브파빌리온(149㎡)도 10월 초 3억원에 나왔다가 개통과 함께 1000만원 오른 값에 다시 나왔다.

 또 강남권에서 전셋집을 구하지 못한 젊은 부부들이 정자역 인근의 상대적으로 저렴한 소형 아파트로 몰리면서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아파트 전세가도 떨어지지 않는 상황이다.

 상록우성아파트(86㎡) 전세가는 올 초 1억8000만~2억2000만원 정도였지만 지금은 최저 2억2000만원, 최고 2억6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정자역 인근 K공인 관계자는 “개통 앞두고부터는 오피스텔을 찾는 30대 손님이 많은데 대부분이 강남 인근 직장에 다니는 직장인이나 서울 외곽에서 판교로 출퇴근하던 경우”라며 “이 일대 오피스텔은 1년 계약도 많았는데 수요 많을때 잡기 위해서 가격을 조금 올리고 2년계약 하겠다고도 한다”고 말했다.

 고분양가와 공급과잉으로 몸살을 앓아왔던 용인은 신규분양 시장에서 신분당선 개통을 반기고 있다.

 이 지역에서 분양을 앞둔 업체들은 강남접근성이 개선돼 수요자가 늘어나는 기회를 활용하기 위해 인근 실거래가 수준으로 분양가를 낮춰 공급하기도 한다.

 대우건설은 수지에서도 선호지역으로 꼽히는 진산마을에서 신규분양을 준비하면서 3.3㎡당 최저 1050만원에 분양가를 책정했다.

 이미 2009년 분양가 평균이 1500만원을 넘어섰고 입주 10년 된 진산마을의 평균 매매가가 3.3㎡당 1200만원대인 것을 감안하면 10년된 아파트보다도 저렴한 가격인 셈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지난 4~5년 전만해도 이 일대 분양가가 1500만원을 넘어섰다”며 “빠른 시간 안에 분양을 마무리하기 위해 분양가 거품을 파격적으로 제거하고 공급하게 됐다”고 말했다.

 다만 판교테크노밸리 등 오피스와 지역 상권 활성화에 대한 전망은 뚜렷하지 않다.

 강남생활권이 펼쳐지면서 오히려 강남 상권으로 흡수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는 “상권측면에 보면 신분당선 개통이 동판교 지역 등에 활력소가 되겠지만 자체상권을 이루기에는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며 “분당은 이미 자체 상권이 형성돼 있고 판교역 부근은 판교테크노벨리 입주가 완료되는 시기와 맞물려 자체상권이 형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다.

 문수아기자 moon@

〈앞선생각 앞선신문 건설경제-무단전재 및 배포금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건설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 보시고 실시간 입찰정보도 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건설경제i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구글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구글
인쇄
팝업뉴스 닫기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