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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시철도공사 첫 자체 제작 전동차 ‘SR001’ 공개
기사입력 2010-12-28 13:41:07.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서울 지하철 5~8호선을 운행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가 표준화한 국산부품으로 자체 조립ㆍ제작한 전동차를 선보였다. 그러나 서울시의회에서 공사의 차량 제작을 강하게 반대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서울도시철도공사는 28일 도봉차량기지에서 7호선에 투입될 전동차 ‘SR001’을 최초 공개했다. SR001은 서울도시철도공사(SMRT)와 레일(Rail)의 첫 영문자를 결합한 전동차 브랜드명으로 제1호 전동차를 의미한다. 국내 지하철 운영기관에서 전동차를 제작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사 관계자는 “현재 5~8호선에는 개통시기에 따라 제작사가 각기 다른 4종의 전동차가 운행되고 있으나 주요부품이 대부분 외국산이어서 부품교체시 안정된 공급이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한 뒤 “국내 기술력과 표준화된 국산 부품으로 조립한 전동차를 제작하게 됐다”며 설명했다. 공사는 기존 전동차에도 향후 표준화된 국산 부품을 사용할 방침이다.

 앞서 공사는 외국산 부품을 표준화된 국산부품으로 개발하기 위해 수년 간 기술연구센터에서 개발을 진행해 왔으며, 지난해 9월 차량기술단을 신설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진행을 추진해 왔다.

 총 8량의 SR001은 불필요한 제작기간을 대폭 줄여 1량에 16억원 안팎의 전동차 구입비용을 10억원대로 대폭 낮췄다. 1편성(8량)에만 약 48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게 공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한, 자동차 엔진기능과 같은 역할을 하는 인버터는 모듈화 일체형으로 제작, 중량을 1260㎏에서 700㎏으로 획기적으로 줄인 반면 냉각성능은 3600W에서 6000W로 향상시켰다. 차체는 기존 스테인레스에서 강화 알루미늄을 사용해 무게도 20여t 줄였다.

 SR001은 열차제어컴퓨터(TCMS)를 열차운행정보와 냉ㆍ난방 등 고객서비스를 다루는 컴퓨터로 분리해 원하는 칸에만 개별 냉ㆍ난방을 제공하는 등 고객 요구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했다.

 공사는 철도안전법과 도시철도법에서 정하는 제작검사와 성능시험을 거쳐 내년 3월부터 시운전을 하고, 안전성이 검증되면 부천시와 인천시와 협의를 거쳐 7호선 연장구간에 투입할 계획이다.

 그러나 시의회는 지난 22일 상임위원회를 열어 공사의 전동차 자체 제작을 금지하는 내용의 조례안을 의결한 터라 향후 전동차 추가 제작과 운행에 논란이 일 전망이다.

 시의회 최웅식 교통위원장은 “조례안은 4개월에 걸쳐 법적인 부분을 포함해 충분히 검토한 끝에 내린 결론이며 본회의에서도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미 제작된 부분은 어쩔 수 없다해도 앞으로 제작은 불가능하다고 봐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울YMCA 시민중계실, 녹색소비자연대 녹색시민권리센터, 녹색도시연구소, 서울 흥사단 등 시민ㆍ소비자단체는 성명서를 내고 “시의회의 조례안 의결은 반시민적 결정”이라며 조례안을 본의회에서 부결해줄 것을 촉구했다.

정회훈기자 hoony@

〈앞선생각 앞선신문 건설경제-무단전재 및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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